노동당 대표인 크리스 힙킨스는 휘발유 가격이 급등할 경우 운전자들에게 향후 지원책을 배제하지 않았다.
노동당 정부가 올해 초 25센트의 유류세 보조금을 종료한 이후, 휘발유 비용은 키위들에게 주요 지출이 되어왔다.
이스라엘-하마스의 분쟁으로 이미 유가가 상승하면서 연료 가격이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중동 분쟁으로 중동 원유 생산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유가는 밤사이 배럴 당 4달러, 즉 5%가량 올랐다.
이는 전문가들이 뉴질랜드에서 91 휘발유의 가격이 크리스마스까지 3.50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한 이후 나온 것이다.
뉴질랜드에서 91 휘발유의 평균 가격은 현재 2.95달러이지만, 그것은 곧 바뀔 수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영토는 석유 생산국이 아니지만, 이들이 속한 중동 지역은 전 세계 공급량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전문가들은 이란의 분쟁 개입이 확대될 경우 전 세계 석유 공급의 큰 부분이 위험에 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힙킨스 총리는 화요일 언론에 “현재 유류세를 완화할 계획이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반면 그는 라디오 진행자인 라이언 브리지가 노동당의 휘발유 정책에 대해 질문했을 때는 유류세 문제를 배제하지 않았다
힙킨스는 "나는 현재 유류세를 인하할 계획이 없지만, 향후 완전한 배제를 지금 단호하게 결정할 수는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총선을 의식해서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힙킨스는 오클랜드 시민들이 여전히 지불할 것인 오클랜드 지역 유류세를 폐지하려는 국민당의 계획에 대해 이번 기회를 이용해 반격했다.
그는 "국민당은 결국 유류세를 제거하면서 더 비싼 세금을 거둬들일 것이며, 또한 혼잡 통행료를 도입할 것이다. 이 또한 시민들이 부담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당은 이 부분에 대해 솔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당은 결국 방식만 다를 뿐 유류세에 버금가는 세금을 계속해서 거둬들일 것"이라며, 이는 전형적인 국민당의 모습이며, 그들이 승리하면 한 손으로 계속 돈을 내주는 척하지만 다른 손으로는 더 많은 세금을 돌려받기 때문이라고 공격했다.
오클랜드 시장 웨인 브라운은 오클랜드 시민들을 더 악화 시킬 수도 있는 국민당의 선거 공약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브라운 시장은 이 지역 유류세(RFT)의 폐지 가능성에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지역 유류세의 수입이 오클랜드 남동부와 팬뮤어 역 사이에 하루 3만 명을 실어 나를 14억 달러 규모의 오클랜드 인프라 프로젝트인 이스턴 버스웨이(Eastern Busway)에 투입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국민당의 크리스토퍼 럭슨 대표와 그의 동료들은 브라운 시장과 협력할 수 있으며 버스 전용 도로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럭슨 대표는 "이번 선거가 끝나면 브라운 시장은 물론 오클랜드 시 전체와 매우 건설적인 관계를 맺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메온 브라운은 "우리는 중요한 프로젝트인 이스턴 버스웨이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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