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도움을 요청한 지 거의 한 시간 만에 경찰이 도착하면서, 소규모 상인들은 응급 상황에서 경찰에 신고할 때 경찰의 늦장 출동으로 치안부재로 이어지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오클랜드 힐스브로우에 있는 소규모 상인들은 술에 취한 사람들과 공격적인 손님들 그리고 행인들로부터 행패를 당하고 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경찰의 도움을 요청하면 경찰은 제때에 출동하지 않고 있어 항상 두렴움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경찰은 다른 급한 일부터 우선 처리했다고 하며, 가능한 한 빨리 출동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 주 토요일 오후, 한 인도 식당의 주인은 부인과 두 딸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려고 식당에 왔으나, 술에 취한 사람이 문을 부수고는 이를 지켜보고 있는 주인을 공격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차로 피하고는 경찰에 신고를 하였으나, 한 시간이 다 돼서야 경찰이 도착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나름대로 신고를 계속했고, 옆 가게인 리쿼 스토어에서도 계속해서 여러 차례 신고를 헸으나, 경찰은 한 시간 정도 돼서 도착한 것으로 전했다.
리쿼 스토어의 매니저는 술에 취한 사람이 한동안 문제를 일으켰으며, 술을 사려고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팔지도 않자 주먹으로 창살 문을 부수려고 하면서 큰소리로 인종 차별적인 욕과 고함을 치며 위협을 했다고 밝혔다.
CCTV 영상으로도 술에 취한 사람이 다른 고객들을 쫓아 내면서, 우편함을 부수고 광고판과 나무 팔레트를 던지며 난폭한 행동을 한 장면들이 고스란히 녹화되었다.
매니저를 비롯하여 직원들은 상점 뒤로 피하여 숨어서 경찰에 계속해서 신고를 하였지만, 기다리는 경찰이 오지 않아 오랜 시간 동안 숨어서 기다리기만 하였다고 전했다.
경찰의 늦은 출동에, 5분이나 10분 또는 15분 정도면 이해할 수 있겠지만, 첫 신고 전화 후 50분이나 늦게 나타난 데에 대하여 왜 늦었냐고 물을 수 있는 권리가 우리에게도 있다고 그들은 말했다.
또 다른 옆 피자 가게의 매니저도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이 겁에 질렸으며, 경찰에 17번이나 도움을 요청하는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같은 장소에서 반복되는 신고에 대해 그 곳이 어디인지 무슨 일 때문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텐데, 여러명의 같은 신고에 매번 이름과 연락 전화번호를 묻고 주소와 지금의 상황을 묻는데 분노를 감추지 못하였다고 상인들은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 대해 경찰은 이 사건에 최대한으로 빨리 출동 한 것이라고 답하였다.
당일 여러차례 신고를 하도록 유발했던 31세의 남성은 결국 폭행과 살인 위협, 고의적 기물 파손 그리고 위협적인 행동 등의 혐의로 검거되었다.
데어리와 비즈니스 업체 모임의 대표인 써니 카우샬은 데어리와 소규모 비즈니스들은 잔국적으로 특히 오클랜드에서 범죄에 아주 쉬운 대상으로 노출되고 있지만, 경찰의 적극적인 협조 없이는 불안한 상태에서 생업을 이어가야 한다고 하며 답답한 마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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