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북쪽의 푸호이(Puhoi)에 있는 유명 술집에 흑인들을 경멸하는 단어가 새겨진 벽걸이를 없애야 한다는 요구가 일고 있다.
유서 깊은 푸호이 술집의 직원은 불쾌한 문구가 적힌 황소 뿔로 만들어진 벽걸이가 그들의 기억으로는 오랫동안 게시되어 있었으며, 술집 주인은 문제의 벽걸이를 제거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푸호이는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산에서 나무를 벌목하여 황소를 이용해 운반하는 거점으로 유명했고, 소가 많아 치즈로도 유명해졌으며, 바이크족들에겐 지나가다 잠시 쉬면서 술 한잔 마시고 쉬어 가는 곳으로 유명한 지역으로, 이 술집은 1879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지역호텔 겸 술집이다.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여성 Mildred Armah는 3일(일요일) 점심식사를 위해 술집을 방문하던 중 벽에 걸려있는 검은색 황소 뿔 모양의 벽걸이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사진에서 비교해보면 일반적인 벽결이는 평범한 나무로 만들어진 나무 색이거나 황소의 힘을 상징하는 붉은색인데 반해, 흑인을 비하 하는 혐오단어가 새겨진 벽걸이는 검은색으로 제작된 벽걸이에 적혀 있다.
그녀는 "만약 그것을 본 사람이 내 여동생이라면 어떨까?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았다. 내가 많은 백인들과 함께 방문해 그나마 다행이었고, 그것을 본 사람이 가난한 흑인 가족이 아니어서 다행이다.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것은 저 위에 걸려 있으면 안 된다”라고 참담한 심정을 전했다.
술집 직원은 그 술집이 살아있는 박물관이며 수십 년 동안 그 황소 뿔 형태의 벽걸이들이 게시돼 왔다고 전했다.
논란의 중심에 선 황소 뿔 벽결이는 분명히 그 지역에서 카우리 통나무를 끄는 데 사용된 황소와 관련된 많은 것들 중 하나였을 것이다.
술집 주인 Bernie McCallion 그 벽걸이는 술집 역사의 일부다. 그것은 술집에 속해있다며, N******를 소유하고 있던 소유자가 술집에 기증한 것이다. 그래서 벽에다 붙여 놓은 것이라고 언론에 전했다.
하지만, 술집 주인인 McCallion은 작년 미국에서 흑인의 생명에 대한 경찰의 잔인함에 대항했던 ‘Black Lives Matter’ 운동이 시작될 때, 한 때 그것을 제거했었다.
그녀는 미국에서 일어난 ‘Black Lives Matter’ 운동이 뉴스에 나왔기 때문에 그 문구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 벽걸이의 역사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나는 그것을 다시 걸었고, 나는 그것을 다시 내리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술집 방문 후, Armah는 SNS에 그것에 대한 글을 올렸고, 사람들은 술집에 걸려있는 인종차별적 비하에 "분노하고 역겨워"했다.
한 사람은 "정말 역겹고 화가 나! 그런 부정적인 환경을 떠나 좀 나아졌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사람은 "어떻게 그들이 문자 그대로 그렇게 오랫동안 증오의 말을 피할 수 있었을까?"라고 썼다.
그 술집 주인은 Armah가 그것을 보고 그것에 대해 항의 한 첫 사람이라고 말하며, 술집에는 더 나쁜 것들이 걸려 있다. 거기엔 세라믹으로 제작된 페니스도 걸려있다. 아이들에겐 더 불편하지 않은가? 라며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는 듯 말을 이어갔다.
뉴질랜드 인권위원회의 인종관계 국장인 Meng Foon은 술집에서 그것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N******”로 시작되는 그 단어는 노예제도와 관련이 있다. 그것은 모욕적이고, 경멸적이고, 인종차별적이다. 술집 주인에게 재고해 볼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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