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의 최근 관광 수치를 겉으로 대충 살펴보면 뉴질랜드의 관광 산업이 좋은 상태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당신의 생각이 옳을 것이다. 올해 4월 225,000명의 휴가객들이 뉴질랜드를 방문했다. 이는 전년 대비 거의 4,000명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4월 방문객의 45%가 호주에서 온 반면 실제 호주인 관광객은 6,600명에 불과했다.
하우스 오브 트래블(House of Travel)의 브렌트 토마스는 뉴스에이블과의 인터뷰에서 일부 호주인들이 뉴질랜드 대신 동남아로 휴가를 가는데, 이는 가격 대비 가치가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는 호주에도 생활비 위기가 있다는 것을 인식할 필요가 있습니다... 호주에서는 저축률이 크게 떨어졌고 사람들은 같은 재량 소득을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호주인들이 뉴질랜드를 방문하는데 있어 너무 많은 비용을 들게 해서는 안됩니다."
그래도 위안이 되는 소식은 호주인들의 빈자리를 중국인들이 메웠다는 것인데, 중국인 관광객들의 방문자 수는 4월에 전년도 대비 10,400명 증가했다는 것이다.
토마스는 부분적으로 항공사의 연결편이 증가하기 때문에 관광객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는 키위에게도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현재 12개월이나 24개월 전보다 훨씬 더 많은 항공사를 뉴질랜드로 운항하고 있으며, 이는 뉴질랜드인들에게 다른 곳으로 여행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토마스는 중국인 방문객 수가 여전히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돌아오지 않았으며 중국 경제가 회복되고 사람들이 뉴질랜드와 같은 '버킷리스트 여행지'로 여행할 돈이 생기면서 앞으로 몇 년 동안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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