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호주의 한 미술교사가 모스크바의 직장과 그의 여자친구에게 돌아가기 위해 Trans-Tasman 버블의 허점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따르면, 호주인 Tim Byrnes는 지난 주 오클랜드에 도착해 23일(금요일) 밤 러시아로 가기 위해 이스탄불로 가는 비행기를 탔다고 보도했다.
Tim Byrnes는 "나는 탈출했다. 나는 내 삶으로 돌아갈 수 있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오클랜드에서 그와 비슷한 생각으로 호주에서 나온 몇몇 다른 사람들을 만났고, 자신과 똑 같이 하기를 희망했다고 말했다.
호주 파이낸셜 리뷰(Australian Financial Review)에 따르면, 호주와 키위 국경 관리들은 뉴질랜드에 도착해 제3국으로 가는 항공편을 예약하려는 호주 인들에게 일종의 허점이 존재한다고 확인했다.
지난해 3월부터 호주 시민들과 영주권자들은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해외 출국이 막히자, 해외 여행에 대한 출국 면제를 요구해 왔다.
위험도가 높지 않은 나라로 여행하는 사람들은 인도적인 이유나, 긴급한 용무를 수행하기 위해, 또는 3개월 이상 여행하는 경우, 여행금지 면제를 요청할 수 있으나, 면제 받기는 상당히 어렵다.
호주의 Biosecurity Act에 따르면, 긴급 결정에 불응하면 최대 5년 이하의 징역이나 6만6,000달러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으며, 아니면 이 두 가지 모두에 처해질 수 있다.
Greg Hunt 보건부 장관은 선-헤럴드에 “국제여행 금지에 대한 면제는 호주를 떠나 뉴질랜드에 체류하는 경우에만 해당되며, 제3국 여행을 목적으로 뉴질랜드로 여행하려는 경우에는 해당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외교통상부를 통해 발행된 뉴질랜드 인들에게 주는 공식적인 조언은 Covid-19 대유행과 관련된 건강상의 위험 때문에 이 시기에 해외 여행을 하지 말라는 것이다.
'여행 금지' 권고안은 뉴질랜드인이 호주 사람들처럼 사전에 면제를 받도록 하지 않지만, 의료보험 제한과 여행보험 가입의 어려움 그리고 검역 수행 및 비용 부담 등을 포함해 해외여행의 위험을 명시하고 있다.
뉴질랜드 세관 대변인은 호주 9News에 호주 사람들이 뉴질랜드에 도착해 계속 여행하는 것을 막을 힘이 없다고 말하며, 이것은 호주 정부의 이민국경보호부(Department of Immigration and Border Protection)의 호주 내 문제"라고 말했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에 의해 보도된 또 다른 사례에서, 시드니 북부 해변의 Elaine은 그녀의 성을 공개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하면서, 영국에 있는 가족과 떨어져 있는 것에 대해 "완전히 절망하고 있다"며, 만약 면제를 받을 수 없다면 뉴질랜드로 떠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로 날아간 호주인 Tim Byrnes는 지난해 1월 법적인 문제로 호주로 돌아와 국경을 폐쇄할 당시 Tamworth에있는 부모님을 방문하고 있었다.
일반적으로 그들의 전자 여행 기록을 근거로 하여, 해외에 거주하는 호주 인들은 별도의 면제를 요구하지 않지만, Byrnes는 제한 시간을 초과하여 6일이 지날 때까지 이 같은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 후 그는 모스크바에 직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면제를 신청했었다.
Byrnes는 대유행이 끝날 때까지 호주로 돌아갈 계획이 없었으며, 호주 정부의 잠재적인 처벌에 대해서는 우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바이러스의 위협이 사라지면, 정부가 아마 잊고 싶어할 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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