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항공사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객실 승무원 “양성 반응”

시드니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객실 승무원이 시드니의 감염 상황이 악화되는 가운데 COVID-19 양성반응을 보였다.

그 직원은 지금 격리되어 있고 항공사 측은 밀접 접촉한 모든 팀원들과 빠르게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 항공 측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감염된 승무원이 운항한 비행기의 모든 승객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의해 정확한 절차에 대해 조언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승무원이 비행한 항공기는 승무원이 방문한 모든 버진 오스트레일리아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심층 청소 중이며, 관련 공항들과 협력하여 모든 공공 장소도 철저하게 청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사우스웨일스(NSW) 보건 당국은 6월 25일 시드니에서 브리즈번으로 가는 VA939편과 브리즈번에서 멜버른으로 가는 VA334편, 6월 26일 멜버른에서 시드니로 가는 VA827편, 시드니에서 골드코스트로 가는 VA517편, 골드코스트에서 시드니로 가는 VA524 골드코스트 등 5개 항공편에 탑승한 승객들은 반드시 COVID-19 검사를 받아야 하며 결과와 상관없이 14일 동안 격리해야 한다.

시드니와 일부 주변 지역은 당국이 80건으로 늘어난 전염성이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의 빠른 확산을 통제하기 위해 애쓰는 가운데 토요일(26일) 2주간의 강력한 COVID-19 봉쇄에 들어갔다.

7월 9일까지 시행되는 규칙에 따르면, 사람들은 필수적인 일, 의료, 교육 또는 생활용품 구입을 위해서만 집을 떠날 수 있다. 나머지 주에서는 공공 집회에 제한이 있으며, 실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될 것이다.

뉴질랜드는 토요일 밤 최소한 화요일(29일) 밤 11시 59분까지 호주와의 모든 검역 없는 여행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