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가장 더운 타운"으로 알려진 서호주 북부의 한 외딴 마을이 거의 한 달 동안 섭씨 43도가 넘는 무더위를 겪고 있다.
마블 바는 1월 14일 일요일, 지난 26일간의 43도를 넘는 무더위 기록을 마감하고 오후 4시에 수은주가 최고치인 42.5도를 기록했다.
26일 연속 기록은 기존 23일이었던 이 도시의 43℃ 이상 기온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그러나 2005년에 세운 27일 연속으로 다른 곳에서 기온을 측정한 기록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 도시는 크리스마스 날부터 올해 1월 2일까지 9일 연속 45도 이상을 기록했다.
일요일은 지난 12월 18일 이후 처음으로 최고 기온이 43도 이하인 날이었는데, 일부 현지인들은 매우 기뻐했다.
다만 일요일 오후가 그 전에 비해 '시원'한데도 불구하고 하락세는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월 15일 월요일과 16일 화요일에는 최고 기온이 44도가 예상되며, 주 후반에는 45도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후 뇌우가 이 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블 바는 1923년과 1924년에 37.7도가 넘는 160일이라는 가장 긴 폭염을 기록했을 때 호주에서 가장 더운 마을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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