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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Korea

현대자동차, 잇따른 화재 위험에…전기차 Kona EV 리콜


호주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리고 뉴질랜드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전기차 Kona EV 제조사인 현대자동차는 배터리 화재가 잇따르자 본국인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리콜을 실시했다.

지난주 로이터 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화재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고전압 배터리 셀 제조 불량으로 인한 누전 가능성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에 있는 Kona EV를 자발적으로 리콜했다고 보도했다.

발표 당시 뉴질랜드와 호주에서는 리콜이 실시되지 않았지만 현대자동차가 The Driven에 보낸 성명에서 현대자동차는 뉴질랜드와 호주 시장을 포함한 지역 사양의 자동차에 대한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의 리콜(미국은 CNET의 로드쇼 뉴스 사이트에서 확인)은 캐나다와 오스트리아에서 각각 한 건씩을 포함하여 Kona EV와 관련된 13건의 문서화된 화재 사건을 추적하고 있다.


한국의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0월 16일부터 시작되는 리콜이 2017년 9월부터 2020년 3월 사이에 제작된 Kona EV 2만5,564대에 영향을 미치고, 검사 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배터리 교체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안전 리콜이 차량에 사용된 고전압 배터리의 생산 결함으로 인한 화재 발생으로 의심되어 사전 대응책으로 리콜을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 Kona EV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LG화학 측은 자체 성명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고,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실시한 재현 실험에서도 문제가 재현되지 않아 배터리 셀 결함 때문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아직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호주의 순수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 Kona EV는 현재 전기자동차 판매량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올해 9월까지 342대가 판매됐다.

한편, 최근 들어 전기자동차 수난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Kona EV을 리콜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기자동차 보급이 늘어나면서 해외에서도 전기자동차 화재 사고가 잇따라 보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GM, 아우디, 볼보 등 회사와 차급을 가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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