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에 발이 묶인 한 뉴질랜드 주민은 출발 전 코로나 검사 제도의 도입은 단순히 더 많은 지연만을 야기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1월 15일부터 뉴질랜드 정부는 미국이나 영국에서 뉴질랜드로 출발하는 비행기 탑승 전 코로나바이러스 음성 결과를 제시해야 한다.
Karen Dunn은 2013년 스코틀랜드에서 뉴질랜드 캔터베리의 랑기오라(Rangiora)로 이주하여 뉴질랜드에 거주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는 스코틀랜드에 거주하는 연로한 어머니가 응급 수술을 받은 후 어머니를 방문하기 위해 10월에 스코틀랜드로 돌아가야만 했고, 현재 Dunn은 스코틀랜드에 갇혀 있는데 언제 어떻게 뉴질랜드로 돌아올지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녀는 뉴질랜드에서 시행되고 있는 사전 격리시설 예약제도에 따라 3월 초 입국을 위해 관리 격리시설에 예약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예약했던 비행기 몇 편이 취소되었다.
그녀는 여행사 직원이 말하기를, 항공편을 예약했어도 몇 개월 후에 운항하는 것에 대해 장담할 수 없다고 한다며, 격리시설(MIQ) 예약을 즉시 재 예약할 수 없는 시스템 때문에 예약한 비행편이 정상 운항되기만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녀는 1월 15일부터 새로 시행되는 출발 전 검사 결과요구로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그녀는 만약 사전검사 제도가 정말 감염되지 않는다는 보장된 제도라면 괜찮겠지만, 음성 결과에도 불구하고 이동 중 경유지나 항공편에서도 감염이 될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귀국길을 막는 제도로 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오타고 대학의 Michael Baker 교수는 모든 변종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며, 만약 전염성이 더 높은 변종 바이러스가 뉴질랜드에서 발병 된다면 뉴질랜드의 재앙이 될 뿐이며, 우리는 그런 사태를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말했다.
Covid-19 대응장관 Chris Hipkins는 검사 비용은 귀국자들이 지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는 이 규정이 귀국을 간절히 바라는 키위들에게 불공정한 장벽을 만들 수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Hipkins 장관은 "이 바이러스 감염이 해외에서 가속화되고 있는 시기에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더 많은 확신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국 전 72시간 이내에 검사를 받았음을 입증하는 진단서를 가지고 있지만, 의료상의 이유로 검사를 받을 수 없고 Covid-19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 등 매우 제한된 수의 사람들은 면제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또 해외에서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출현하여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추가 보호의 일종으로 영국과 미국 같은 고 위험국가에서 도착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도착 당일 Covid-19 추가 검사를 발표했다.
도착 후 3일차와 12일 차에 이루어지는 검사를 12월 31일 자정부터는 고 위험국가에서 도착하는 귀국자들에게 도착일 한 번의 검사를 추가로 더 진행하여 좀 더 확실한 국경대책을 시행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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