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인터아일랜더 社는 2025년부터 노후화된 여객선단을 보다 친환경적인 새로운 쿡 해협 여객선 두 대로 교체할 예정이다.
키위레일 그룹의 그렉 밀러 회장은 7월 1일 성명을 통해 키위레일과 현대미포조선소(HMD)가 두 척의 최신식 여객선 계약을 체결했다며, 2025년과 2026년에 각각 한 대씩 인도 받기로 구체적인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수년간의 연구와 계획 끝에 지난 4개월간 키위레일과 한국의 조선소와의 구체적인 협상에 들어가 5억5,100만 달러 규모의 여객선 두 대의 계약이 이루어졌다고 밀러는 설명했다.
"키위레일은 지난 수년 동안 여객선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해왔고, 한국의 현대미포조선과의 계약을 체결한 것은 키위레일과 인터아일랜더에게 중요한 날이다."
인터아일랜더는 남섬과 북섬을 연결하는 유일한 서비스로 연간 3,800여 회의 여객선을 운항하며 85만 명의 승객과 25만 대의 차량, 수십억 달러 상당의 화물을 운송하고 있다.
밀러 회장은 "노후화된 선박의 수명이 다함에 따라 이 교체 프로그램은 시간이 매우 중요해졌다. 따라서 이제 다음 단계의 설계와 두 척의 새 여객선을 건조할 수 잇다는 것은 기쁜 소식이며, 필요한 항만 인프라 등을 진행할 수 있게 된 것은 또한 좋은 소식"이라고 말했다.
새로 도입될 여객선들은 출시 즉시 "인터아일랜더의 탄소 배출량을 40% 감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추가적인 탄소 감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미래에 대비"할 것이다.
이 회사는 또한 숙박, 엔터테인먼트, 식음료를 포함한 선내 서비스를 보다 다양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척 모두 철도 운송이 가능한 여객선은 최대 운항능력으로 운행될 경우 현재 승객 수와 상용 및 여객 차량의 거의 두 배를 수송할 수 있게 된다.
철도 화물 수용력 또한 3배가 될 것이다. 현재 인터아일랜더의 철도 여객선 아라테레는 항해당 최대 60피트 규모의 화물열차 27량을 수송할 수 있다. 새로운 두 척의 레일 장착 선박은 매일 최대 3회의 왕복 항해에 선박당 60피트 상당의 화물열차 40량을 실을 수 있게 되는데, 이는 최대 수용량이 300% 증가하는 것이다.
인터아일랜더는 웰링턴에 있는 카이와라와라 항과 와이토히 픽턴의 터미널 기반시설이 현대적 기준에 충족하고 새 여객선을 수용하기 위해 14억5,000만 달러 규모의 여객선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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