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작성자 사진WeeklyKorea

‘항공기에 폭탄이 있다’… 도착 후 별도 장소서 알게 된 승객들 ‘황당’



자신이 탑승한 항공편에 ‘실제 폭탄이 실려 있다’는 소식을 기내서 접한 한 에어 뉴질랜드 승객은 돌이켜보니 당시 엄청 겁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지난 토요일 기내에 폭탄이 실려 있다고 전해진 에어 뉴질랜드 NZ247은 무사히 시드니 공항에 착륙했다.

 

착륙 후 해당 항공편 탑승객들은 별도의 장소에서 두 시간 이상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한 채 기다려야만 했다.


 

탑승객 Penny Nel은 시드니에 도착해서도 타고 온 비행기에 보안상 문제가 있었다는 내용은 전혀 알지 못했지만, 다른 탑승객들이 SNS를 체크하면서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사실 착륙할 때까지 그런 사실을 전혀 몰랐으며 또 어느 누구도 알려주지 않았지만 SNS를 확인한 이후에 비로소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한 승객을 제외한 다른 모든 승객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비행기를 타고 갔지만, 탑승객 모두는 도착한 이후에 비행기에서 내리지 못하면서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기내 승무원들은 승객들이 겁나는 상황속에서도 흥분하고 긴장되지 않도록 잘 안내하였다고 하였지만, 사실 돌이켜보면 엄청나게 무서운 상황이었으며 언제라도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었던 상황이라고 말했다.

 

항공 관련 Irene King 전문가는 모든 탑승객들이 항공사나 승무원들로부터 이러한 내용을 통보받지 못하고, 탑승객들이 SNS를 통해서 알게 된 점에 대해 에어 뉴질랜드는 미묘한 처지에 빠진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항공사는 이런 상황을 단순히 항공 보안상의 사고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어떤 일이라도 일어날 수 있었다고 하며, 승무원들이 이런 상황에 대비하여 교육과 훈련을 받았지만 소통상의 문제가 있었다는 점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폭탄 위협은 극히 드문 경우이지만 이러한 상황을 대비하여 명확하게 대응 절차가 있다고 King 은 지적했다.


 

한편, 지난 토요일 에어 뉴질랜드는 모든 절차와 착륙 후 비상 절차도 모두 보안 규정을 따라 진행되었다고 발표했다.

 

에어 뉴질랜드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미치게 된 점에 대하여 사과의 뜻을 전하며, 모든 탑승객의 안전과 보안 그리고 승무원들이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지난 한 주 동안에도 인디아 항공이 운영하는 항공기에 70여 차례의 가짜 폭탄 사례가 있었으며, 지난 토요일에도 뭄바이에서 스리랑카의 콜롬보로 향하던 항공기에서 발생하였다.

 

이번 에어 뉴질랜드의 가짜 폭탄 위협은 인도에서의 사례들이 이어진 이후에 일어나면서, 에어 뉴질랜드의 경영진들은 항공기 안전 보안 관계자들과 가짜 위협에 대응할 대책을 위한 회의를 하고 있다.



Comments


Commenting has been turned off.
배너광고모집_490x106.jpg
jjdental 우측배너.jpg
세계한인언론인협회.jpg
위클리코리아_241031.gif
뉴스코리아-배너.jpg
거복식품-001.jp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