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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 Korea EDIT

한려수도 감상에 편리함과 짜릿함을 더하다!


수려한 통영 한려수도 관광에 편리함과 짜릿함까지 더해졌다. 미륵산을 오가는 통영케이블카 덕분이다.

케이블카에 오르면 해발 461m 미륵산 자락 아래 통영항과 한려수도의 풍광이 아득히 펼쳐진다. 노약자나 장애인도 힘들지 않게 통영 앞바다의 아름다운 진면목을 감상할 수 있게 됐다.

통영케이블카는 2014년 ‘한국관광의 별’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 별로도 등극했다.


미륵산 잇는 국내 최장 케이블카

케이블카는 통영 관광의 지도를 바꿔놓았다. 미륵산에서 바라본 한려수도는 통영 8경 중 하나로 손꼽힌다.

섬과 바다가 어우러진 풍광에 시인 정지용은 “통영과 한산도 일대의 풍경과 자연미를 나는 묘사할 능력이 없다”고 칭송했다. 그렇게 아름다운 풍광이건만 조망하려면 발품을 들여 미륵산 정상까지 등산을 감수해야 했다. 케이블카가 들어선 뒤로는 신체적 어려움이나 장애에 상관없이 누구나 미륵산 8부 능선까지 한달음에 다가설 수 있게 됐다.

한려수도의 풍광을 한가득 눈에 담는 여정은 10여 분이면 족하다. 통영케이블카는 국내 최장 길이 관광용 케이블카다. 그 길이가 1,975m에 달한다. 자동 순환식인 2선식 8인승 곤돌라 48대가 쉴 새 없이 오가며 시간당 1천명을 실어 나른다.

통영케이블카가 개장한 것은 2008년 4월. 그후 2014년 1월까지 7백20만 명이 케이블카를 이용했다. 케이블카 탑승률로는 전국 최고 수준이다. 케이블카를 타기 전 설렘이 앞선다. 10분 남짓한 짧은 시간이지만 차차 올라설수록 한려수도가 조금씩 베일을 벗는다. 케이블카가 출발하면 ‘동양의 나폴리’로 사랑받는 통영항이 먼저 모습을 드러낸다.

푸른색을 달리하는 쪽빛 바다와 통영 앞바다의 섬들도 슬그머니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통영항과 한려수도 조망의 최적 포인트

케이블카가 도착하는 상부역사는 나무데크로 연결돼 있다. 이 나무데크는 통영시내와 한려수도를 다양한 위치에서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로 연결된다. 인공폭포를 시작으로 야생화 꽃길을 지나면 당포해전 전망대와 박경리 묘소 전망대 쉼터가 먼저 길손을 반긴다. 산책로는 한려수도 전망대와 통영항 전망대로 이어진다. 되돌아오는 길에 신선대 전망대, 정지용 시비, 한산대첩 전망대를 두루 둘러보면 된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 일본 대마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케이블카로 연결되는 미륵산은 예부터 통영의 수호산으로 불려왔다. 미륵불이 내려오는 산이라는 전설이 깃들어 있다. 정상에 오르면 옛날 통제영 봉수대터가 남아 있다.

통영시는 미륵산에 오르면 볼 수 있는 10대 경관을 함께 추천하고 있다. 일몰과 일출, 화산 분화구에 밭이 얽혀 있는 야솟골, 충무공 이순신의 한산대첩 승전지, 미륵산에만 서식하는 통영병꽃나무, 봉수대 등을 감상할 것을 권한다. 케이블카로 올라선 뒤 등산로를 통해 하산하면 미륵산의 절경만큼이나 빼어난 도솔암, 관음사, 용화사 등도 둘러볼 수 있다.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따뜻한 배려

통영케이블카는 접근성도 좋지만 장애인과 노약자에 대한 배려가 돋보인다. 장애인들이 단체로 방문하면 안내 직원들이 케이블카까지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케이블카를 타고 상부에 내려선 뒤에도 노약자, 장애인용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쉽게 이동하도록 했다.

또 실시간 탑승번호 시스템을 도입해 케이블카 탑승시각과 함께 대기하는 동안 다녀올 만한 주변 관광지 등도 모바일로 서비스하고 있다. 통영케이블카 주변으로 문화 공간이 많으니 대기시간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미륵산 자락에서는 건물 외벽 자체가 추상 작품인 독특한 미술관을 만나게 된다. ‘통영의 피카소’로 불리던 전혁림 화백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혁림미술관이다. 전 화백의 유작 80여 점과 유품을 상설 전시하고 있다.

강구안의 벽화마을 동피랑은 따뜻한 그림이 있는 마을이다. 강구안 바다를 배경으로 골목마다 그려진 예쁜 벽화들이 입소문 나면서 통영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세병관, 남망산조각공원 등도 전통과 현대의 예술미를 뽐내는 명소들이다.

통영케이블카는 하절기에는 오전 9시 30부터 오후 7시까지 운행하며, 성수기에는 요일별로 이용시간이 다소 조정된다. 매주 둘째, 넷째 월요일은 휴장한다. 예약은 불가능하고, 매표는 운행 종료 2~3시간 전에 마감되기도 한다. 이용요금은 대인 왕복 9,000원, 편도 5,500원, 소인 왕복 5,000원, 편도 3,000원. 통영시외버스터미널에서 141번 버스가 케이블카 정류장 앞까지 수시로 오간다.


여행정보

✔ 경남 통영시 발개로 205

✔ 문의 - 055-649-3804~5

✔ 여행 팁

케이블카가 도착하는 역사 1층 쉼데크 옆 계단식 등산로는 미륵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와 연결된다. 정상까지 경사가 가파른 편이다. 5분 거리의 신선대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것도 좋다.


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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