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키 국가대표팀 선수 일행이 탑승한 차량이 8월 21일 수요일 제럴딘 근처에서 정면 충돌사고로 3명이 사망했다.
헤럴드는 추락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선수단과 코치 등이 하루 동안 훈련을 마친 뒤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보도했다.
사고 원인이 무엇인지는 불분명하며 숨진 3명의 신원과 이들이 선수인지, 아니면 더 넓은 팀원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소식통에 따르면, 1명은 지도자이고 다른 2명과 중태에 빠진 1명은 알파인 스키 선수로 알려졌다.
대한스키협회 측은 "협회 차원에서 파견한 훈련이 아니다 보니 정확한 상황 파악에 어려움이 있다"며 "이들은 23일 개막하는 윈터 게임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선수단은 이번 주말부터 외국 전지훈련에 나설 예정이며, 이번에 뉴질랜드에서 훈련 및 대회 참가를 준비하다가 사고를 당한 일행은 협회 공식 선수단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뉴질랜드 윈터게임은 격년제로 열리는 동계 종합 스포츠 대회로 스키, 컬링, 피겨 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의 경기가 열린다.
올해 뉴질랜드 윈터게임 대회 조직위원회는 뉴질랜드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사고와 관련된 사람들이 이번 대회에 등록했는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며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이번 사고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웰링턴 주재 한국대사관 대변인은 치명적인 교통 사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이들은 "현 단계에서는 경찰이 수사를 진행 중이어서 이 문제와 관련해 어떤 정보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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