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한 발로 서서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측정할 수 있는 좋은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예전의 한 연구에 따르면 한 발로 서서 10초 이상 견디지 못하면 10년 이내에 사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발표되기도 했다.
그런데, 영국 NHS 연구진들은 연령별로 한 발로 설 수 있어야 하는 적정 시간을 찾았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한 발로 계속해서 균형을 잡고 40초 이상 설 수 있다면 18-39세 사이의 힘과 유동성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는 반대로 70-79세 사이의 연령대에서는 18초 또는 19초를 버텨야 하는 것으로 밝혔다.
한 발로 서는 것은 뇌와 신체의 여러 다른 부분을 동시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이를 기준으로 측정하는 것이 건강과 피트니스의 좋은 지표라고 설명했다.
이는 균형 감각과 힘을 측정하기 때문에, 균형과 힘을 잃게되면 사람을 더 약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낙상시 뼈가 부러질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NHS의 검사 방식에 따르면, 양손은 허리춤에 받치고 한 발로 서서 시간을 측정한다.
두 눈은 뜨고 정면을 바라본 채 발을 지면에서 들어올리면서 동시에 타이머를 작동시키면 된다.
타이머는 발이 지면으로 가까워지거나 아니면 손이 허리에서 떨어질 때까지 측정한다.
18~39세 사이 연령에서는 43초 이상, 40~49세 사이는 40초를 유지해야 한다고 NMS는 밝혔다.
50~59세 사이는 37초 이상 그리고 60~69세 사이는 30초를 버텨야 하며, 70~79세 사이는 18~19초 그리고 80세 이상은 5초 이상을 버티면 된다.
NHS의 Selina Lim 이사는 몸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기대되는 시간을 버티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나이가 들으면서 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플라밍고 챌린지’라고 이름 지어진 이 측정법이 간편하면서도 쉽게 자신의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척도라고 덧붙였다.
2022년도의 한 관측 조사에서 중년 이후 한 발로 10초 이상을 견디지 못한다면 앞으로 10년 이내에 질환으로부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가능성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에서 12년 이상을 진행한 연구 결과를 영국의 스포츠 메디신 저널에 발표한 연구진은 이 측정 결과가 객관적인 자료로 이어졌으며, 중년 이후 남녀를 불문하고 건강으로 위험한 상황을 측정할 수 있는 좋은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것으로 밝혔다.
이 연구에서 에어로빅 피트니스와는 달리 근육의 힘과 유연성, 균형감 등이 60세까지는 그런데로 잘 유지되고 있으며, 그 이후부터는 나빠지기 시작한다고 하며, 노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 점검에 균형감 검사가 정기적으로 포함되지 않고 있다는 점에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이는 균형감각과 건강과의 관계 그리고 낙상 이외의 다른 상황과의 관계 등 매우 제한적인 자료로 인해 그 한계가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2019년에는 영국의 권위있는 의사이자 컬럼니스트 Michael Mosley 박사도 한 발로 서서 균형을 유지하는 연습을 주장하기도 했다.
Mosley 박사는 만일 눈을 감고 10초 이상 한 발로 서있을 수 있다면 연령에 관계없이 좋은 건강 상태라고 밝혔다.
얼마전 미국의 Mayo Clinic 연구진은 한 발로 서있는 것이 뼈와 근육, 신경이 건강하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고 하며, 십년 마다 주 사용되는 발이 아닌 다른 발로 서있을 경우 2.2초씩 줄어들고 있다고 했다.
이는 50세 사람이 주로 사용하는 발이 아닌 다른 발로 15초 동안 서있을 수 있다면, 60세의 사람은 12.8초를 서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주로 사용하는 발을 사용할 경우 10년씩 1.7초가 줄어들고 있다고 하며, 의사들이 이 간단하고 비용도 들지 않은 방법으로 연령별 뼈의 힘을 검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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