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0일, 하윅민속마을(Howick Historical Village, HHV)에서 개최된 코리안 라이브데이(Korean Live Day)가 성황리에 마쳤다.
코리안 라이브데이는 행복누리와 하윅민속마을(Howick Historical Village, HHV)의 협업으로 민속마을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고 축하는 행사로 동남부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코리안데이를 축하한 날이다.
또한 하윅민속마을(Howick Historical Village, HHV)에서도 소수민족 중에서도 처음으로 한국 문화를 소개하게 되어 기대가 컸던 행사였다.
이날 700여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참가해 한국 문화를 온전히 즐겼다.
요즘처럼 변덕스러운 날씨에, 맑고 화창한 날씨 속에서 행사를 성황리에 치르게 된 것은 기적 같다고 행사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감사했다.
매달 2번째 일요일은 하윅민속마을에서 소수민족 라이브데이가 진행된다. 빌리지에는 30개가 넘는 크고 작은 역사적인 건물들이 있고, 방문객들은 1840년대로 돌아가 빅토리아 시대의 삶을 경험할 수 있다.
150년 전의 선조들의 생활상을 재현한 다양한 활동들 즉, 석탄 레인지가 가동되고, 대장장이가 대장간에서 일하며, 빅토리아 시대의 학교 수업에 참여하기, 버터 만들기, 옛날식 오븐으로 구운 스콘과 쿠키 맛보기, 전통 놀이기구로 즐기기 등 다채로운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코리안 라이브데이에는 기존의 하윅민속마을의 라이브데이 프로그램과 행복누리와 예명원이 함께 준비한 프로그램으로 하루 종일 즐길 거리로 꽉 차 있었다
이 행사를 기획한 행복누리 박용란원장은 역사적 가치가 있는 하윅민속마을에서 우리 전통문화를 소개하고 뉴질랜드의 역사적 유산과 함께 축하한다는 점은 큰 의미가 있다며, 행사를 성황리에 마치도록 함께해준 행복누리 팀과 외부봉사자들 그리고 예명원(원장 김미라) 멤버들의 수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해왔다.
또한 이번 행사에서 뉴질랜드 현지사회에 처음으로 청사초롱이 걸린 것이 큰 성과라고 볼 수 있다. 행복누리 박원장은 지난 2월에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한 미니 청사초롱 만들기 워크숍을 진행하고 청사초롱이 처음으로 하윅 역사마을에 걸리게 된 것을 함께 축하한다고 말했다.
HHV 빌리지 매니저는 이번 코리안 라이브데이에 방문객들이 꽤 오랜 시간 머물면서 하루를 즐긴 것 같다며, 한국문화에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환호할 줄 몰랐고, 우리도 이 행사를 행복누리와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해왔다.
한편, 라이브데이 프로그램으로는 행복누리 사물놀이팀의 길놀이 시작으로 방문자들을 환영했고, 부채춤공연, 한국어수업, 다도시연, 빌리지의 백 파이프공연, 어우동 공연, 전통혼례, 대금과 가야금 축하공연, 길놀이와 앉은 사물놀이 공연과 부채춤, 한복패션쇼, 강강술래로 마무리하는 등 대 장정으로 구성됐다.
또한, 종일 프로그램으로는 전통놀이 투호놀이, 제기차기에서 선물증정, 간식 나눔(떡볶이+만두), 다도체험, 한복체험, 어우동공연, 빌리지의 전통놀이, 스콘 무료 나눔(12시와 1시)이 있었다.
앞으로 동남부 오클랜드지역에 코리안 라이브데이가 현지인들의 사랑을 받는 큰 행사로 자리 잡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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