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 '매우 아프다'… 기도해달라’

12월 28일, 프란치스코 교황은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이 매우 아프다며 그를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에서 열린 일반 신자 알현 도중 마지막에 깜짝 호소를 했고,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베네딕토 16세(95세)는 2013년 건강상 이유로 교황직에서 사임했다. 교황 직에서 자진 사임은 바티칸 역사상 600년 만의 일로 그는 2005년부터 2013년까지 교황으로 재임했다.

베네딕토 16세는 이후 '명예 교황'이라는 칭호를 받으며 바티칸에 거주하고 있으며, 교황직을 맡은 사람 중 가장 장수한 사람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침묵 속에서 교회를 지탱하고 있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을 위해 여러분 모두에게 특별한 기도를 부탁한다며, 그를 기억하자. 그는 매우 아프다. 주님께서 교회에 대한 사랑의 증인으로 끝까지 그를 위로하고 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