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드 말러가 항상 꿈꾸던 국민당의 대표직을 갑자기 그만둔 것은 상황이 상당히 나빠졌기 때문이다. 얼마나 상황이 나빠졌는지는 언론 성명서에서 분명히 느낄 수 있다. 그는 대표직을 계속하는 것은 "건강상 불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신건강"이라는 단어는 사용되지 않았지만 말러 대표는 오늘 아침 사표를 제출하기 위해 긴급히 전화 회의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다.
그렇기 때문에 말러의 국민당 고위급 동료들과 심지어 정치적 라이벌들로부터도 말러에 대한 연민과 동정심만이 있을 것이다.
국민당에 재앙이 될 수도 있다. 말러에게는 굴욕적인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것은 용기 있는 결정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안녕을 위한 필수적인 결정이었다.
그리고 선거 운동의 열기 속에서 압력을 감지하는 것보다 그 막중한 압력을 감당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스스로 인식시키는 것이 더 나았다.
말러는 지난 주 지옥에서 일주일 동안을 보냈고, 7주간의 지도자 경력과 11주간의 선거기간 동안 만연된 스캔들에 대처해야만 했다.
리더로서 그는 그것을 망쳤다. 환자 정보를 악용한 후배 의원의 사퇴를 강요하기 위해 좀 더 빨리 문제를 해결했어야 했다. 그는 더 빠르고 더 투명했어야 했다.
마이클 우드하우스(Michael Woodhouse) 대변인에 대한 언론 질의에서 답변하며 7월9일에 내뱉은 노골적인 오해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 우드하우스는 분명히 정직한 사람이었는데, 질문에 대답하는 것은 피하고 싶었지만 방법을 알지 못했다.
이것들 중 어느 것도 정치적 용어로 ‘용납할 수 없는 압박’으로 간주될 사례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주의 사건들은 분명히 종말의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말러는 조용히 관직의 부담을 한계점까지 떠안았다. 그는 당의 부대표 니키 케이(Nikki Kaye)와 서열 3번인 에이미 아담스(Amy Adams)라는 측근들과 긴밀한 관계가 있었지만, 그의 관계는 그들과 비슷한 스타일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지난주 결정들은 말러가 아닌 케이와 아담스에 의해 지시되고 운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것은 지난 주말 그가 북부지역 회의에 참석하기엔 너무 건강하지 않아 보였는데, 케이가 Q+A 시사 쇼에 대신 출연하도록 위임했을 때 시작되었다.
제신다 아던 총리가 데이비드 클라크에 대해 주춤거리던 것과 비해 말러의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스핀은 당시는 허튼소리였으며 사후판단에서는 더욱 그랬다.
그는 결단력이 없었다. 그는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그는 자신의 지도력의 주요 부분을 다른 사람들에게 위임했고 그는 그것이 점점 더 나빠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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