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대출 금리는 떨어졌지만 중앙은행의 개입으로 주택 소유자는 그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
분석: 최근 몇 주 동안 은행들이 도매 대출금리 감소에 대해 대응하면서 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작고 거의 무의미하게 인하되었다. 예를 들어, 석 달 전에는 은행이 고정금리로 2년 동안 돈을 빌리는데 5.65%가 들었지만 지금은 고정금리로 거의 4.7%다. 이는 거의 1%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지난 10월 중순, 주요 은행들이 제공한 최고 고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6.99%였다. 지금은 약 6.89%이다. 은행들이 고정금리 대출로 벌어들이는 마진은 1.35~2.2% 가까이 늘어났으며, 지난 2년간 평균 마진은 1.4%에 머물고 있다. 현재 태즈먼 전역으로 송금되는 추가 자금이 엄청나게 많아진 것이다.
은행들은 왜 이러한 비용 절감에 대해 전수하지 않는가?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정기예금을 통해 일부 고정금리 대출을 조달하고 있는데, 그 금리는 도매 대출과 동일한 비율로 하락하지 않았다.
둘째, 최근 들어 마진이 다소 제한적이어서 영업에서 손실된 이익을 따라잡는 요소가 있는데, 이는 사업을 하고 있고 그것을 피할 수 있다면 좋다.
현지 도매 차입 비용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그러하듯이 미국에서도 동일한 기간 차입 비용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미국 인플레이션 방향에 대한 낙관론이 최근 몇 달 사이 치솟았고 시장은 올해 들어 미국에서 무려 5차례나 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3차례 정도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하지만 이것은 뉴질랜드 대출기관들이 어째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아직도 설명해주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한 대답은, 중앙은행(RBNZ)이 시중 은행들에게, 부분적으로는 공개적으로 하지만 주로 비공개로, 아직은 해외 금리하락이 뉴질랜드의 대출금리로 파급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는 점이다.
중앙은행은 아직도 5.6%에 달하는 뉴질랜드의 인플레이션과 인플레이션이 하락 속도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우리는 현재 인플레이션 경로가 하향세라는 것을 말해주는 지표들을 많이 가지고 있다. 하지만 하락 속도는 순전히 추측에 불과하다.
예를 들어, 기업들이 지난 14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노동력 확보가 더 쉽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임금 상승 속도가 조만간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판매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라고 말하는 기업들의 비율은 평균을 훨씬 상회한다.
또한 우리의 주요 가계 비용 중 일부가 계속해서 견고하게 상승하고 있다는 것을 모두 볼 수 있다.
지방 당국의 세금은 인플레이션율을 훨씬 상회하는 속도로 상승하고 있으며, 카운슬은 이러한 인상이 수년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보험 비용이 치솟고 있고, 건설 비용도 계속 상승하고 있으며, 두 주요 슈퍼마켓 회사 간의 긴밀한 관계로 인해 식료품 가격이 상승하고 있으며 가까운 미래에 인하될 가능성이 낮다.
글로벌 유가와 공급망 붕괴에 대한 새로운 우려가 제기되면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들에게 가까운 시일 내에 강력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직간접적으로 말할 수 있는 강력한 명분을 얻는다.
어느 시점이 되면, 중앙은행은 항복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그러한 상황은 수 개월이 더 걸릴지도 모른다. 그 때까지, 우리는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소폭 하향 조정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어쩌면 현재 최선의 추측처럼,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대폭 인하하는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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