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패널 분리 문제로 '사이버트럭 거의 리콜'

AFP가 목요일에 검토한 안전 공지에 따르면 테슬라는 외부 패널이 분리되어 충돌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결함으로 인해 사이버트럭 46,000대 이상을 리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리콜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미래형 차량 전부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웹사이트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이러한 움직임은 테슬라가 "캔트 레일"이라고 부르는 부품, 즉 외장 패널에 "환경적 취화에 취약한" 접착제가 부착되어 있기 때문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문서에 따르면, 테슬라가 "코스메틱"이라고 설명한 부품의 분리는 "뒤따르는 운전자에게 도로 위험을 초래할 위험이 있으며 부상이나 충돌 위험이 높아진다"고 한다.

이번 리콜은 엘론 머스크의 전기 자동차 회사를 대표하는 차량인 스테인리스 스틸 대형 차량에 대한 최신 결함이다.

이 브랜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에서 머스크가 핵심 자문 역할을 맡으면서 소비자들의 반발에 직면하게 됐다.

테슬라는 1월에 이 문제에 대해 현장에서 두 건의 민원을 접수했지만 회사 엔지니어들은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2월에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테슬라에 또 다른 민원이 접수됐다고 통보했다.

테슬라는 이 문제에 대한 소셜 미디어 게시물을 인용해 자발적인 리콜로 이어진 또 다른 조사를 실시했으며, 해당 부품을 부착하기 위해 다른 접착제를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3월 14일 기준, 테슬라는 해당 상태와 관련이 있을 수 있는 151건의 소비자 보증 청구를 받았지만, 회사는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머스크가 미국 정부 부서를 대폭 감축하고 정부효율부서를 통해 인력을 감축함에 따라 최근 몇 주 동안 많은 소비자 시장에서 사이버트럭과 기타 테슬라 차량에 대한 수요가 급락했다.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가 트럼프와의 관계에서 자신의 역할과 테슬라 CEO로서의 업무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맞출 것인지 명확하게 정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브스는 "사실대로 말해보자. 테슬라는 위기를 겪고 있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명 머스크뿐이다. 머스크가 새로운 차량이 딜러십에 언제 도착할지와 텍사스에서의 자율 주행 계획에 대한 세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테슬라 딜러에서의 폭력, 주차장에서의 차량 도난,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머스크에 대한 사회 운동... 이 모든 것이 테슬라 주가에 대한 엄청난 하락세를 만들어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주가는 목요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