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가 둔화되고 주가가 폭락함에 따라 테슬라는 1월 14일(토요일) 여러 버전의 전기자동차(EV) 가격을 대폭 인하했으며, 일부 모델은 가격 인하로 인해 새로운 연방 세금 공제 대상에 들어갔다.
테슬라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 Y SUV의 일부 버전에 대해 거의 20% 가격을 내렸다. 또한, 가장 저렴한 모델인 모델3의 기본 가격도 약 6% 인하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을 기쁘게 하기는커녕, 급격한 차 가격 인하는 토요일 오후 장에서 테슬라 주가를 거의 2% 하락시켰다. 이는 지난해 초 이후 주가가 65% 이상 급락한 것이다.
테슬라는 앞으로 몇 년 동안 미국과 전 세계의 다른 자동차 회사들과 치열한 경쟁 위협에 직면해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전기차 총 판매량은 2021년보다 65% 가까이 급증했다.
2022년 자동차 회사들은 47개의 전기 자동차 모델을 판매했다. 이 중 오직 4개만이 테슬라였다. S&P 글로벌 모빌리티는 2025년까지 EV 모델이 159개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리고 전체적인 EV 판매가 증가하면서 테슬라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하락하고 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테슬라는 EV 시장의 약 80%를 차지했다. S&P가 수집한 등록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까지 이 수치는 71%로 감소했으며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테슬라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40% 증가했고, S&P는 전체 전기차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세금 공제에도 불구하고, 전기차는 주로 배터리 비용이 높기 때문에 휘발유 자동차에 비해 가격이 여전히 비싸다. 또한, 높은 대출 금리와 비싸진 원자재는 구매자들에게 높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테슬라와 경쟁사 모두에게 전기차 판매를 자유롭지 못하게 만들고 있다.
머스크의 돌출적인 행동과 발언도 문제다. 모닝 컨설팅 브랜드 인텔리전스의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테슬라를 호의적으로 보는 미국인의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월, 거의 43%가 테슬라에 호의적인 의견을 가졌고, 거의 15%가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이달 들어 호의적인 의견이 37%로 줄어든 반면 부정적 의견은 24%로 높아졌다.
1월 13일(금요일) 테슬라의 가격 인하로 이전에는 거의 7만 달러(NZ$109,600)였던 모델 Y SUV는 이제 57,000달러(NZ$89,200) 미만에서 시작된다. 테슬라의 최저가 차량인 모델 3의 시작 가격은 47,000달러(NZ$73,600)에서 44,000달러(NZ$68,900)로 인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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