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에 입국하려다 터키 국경에서 구금된 뉴질랜드 여성과 두 자녀가 추방될 것으로 보인다.
터키 국방부는 Suhayra Aden 이라는 이 여성이 이슬람국가 소속의 테러리스트라고 주장하고 있다.
Vehbi Bas RNZ 특파원은 터키가 이 25세의 여성에 대한 기소를 철회하고, 그녀를 추방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말하며, 터키경찰 내부 서류에 의하면 그녀가 지난 16일(화요일) 추방센터로 이송된 것으로 나와 있다고 말했다.
Aden은 6살 때 호주로 이주한 뒤 이중 국적을 취득했고, 2014년 시리아로 건너가 이슬람단체(IS)에 가입했으며, 지난해 호주로 다시 이주했었다.
Aden이 어디로 추방될지는 불분명하지만, 터키 당국은 공식 문서에서 Aden을 뉴질랜드 시민으로 언급하고 있다.
뉴질랜드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이번 사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 사건은 터키와 호주 당국과 함께 진행 중인 복잡한 문제라고 말했다.
한편, 뉴질랜드 정부는 이 여성과 그녀의 두 자녀들의 복지에 관한 세부 사항들의 공개를 거부하고 있다.
외교부는 앞서 RNZ에 영사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나, 개인정보보호를 이유로, 그들의 복지와 여성의 기소여부나 추방여부에 대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이번 주 초, 호주 측에서 이 여성의 시민권을 박탈했다는 발표로, Jacinda Ardern 총리는 이 결정에 대해 맹비난했으며, 호주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난 메시지를 보낸 바 있다.
Ardern 총리와 호주의 Scott Morrison 총리는 16일(화요일) 밤 이루어진 전화를 통해 회담을 건설적이라고 표현하며 이 문제를 논의했었다.
그 후 발표된 성명서는 호주와 뉴질랜드는 "우리의 돈독한 관계에 맞게 문제들을 해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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