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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Korea

‘탕수육 문제’로 식당 주인에게 총까지 든 남성



탕수육 맛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장전된 총으로 중국인 테이크어웨이 가게 주인을 위협한 남성이 수감됐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NSW) 헌터 지역 레스토랑에서 무모한 행동을 벌인 데이비드 브라이언 시너(61)는 브루스 리(Bruce Lee)처럼 날아든 가게 주인의 발차기에 자신의 가슴을 맞았다.


뉴캐슬 지방법원의 트로이 앤더슨 판사는 지난 금요일 장전된 총을 가게에 가져간 시너의 결정은 "특히나 범인이 처한 감정 상태에서는 매우 위험했다"고 말했다.



시너는 2022년 10월 30일 브란스턴에서 중국 테이크어웨이 주인과 대결했을 때 위협할 의도로 공격용 무기를 사용하고 허가받지 않은 권총을 소지한 혐의를 인정했다.


그는 징역 3년 6개월에 최소 2년 1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판사는 식당에 들어가기 전인 오후 5시30분쯤 술을 마셨고 정신건강 문제가 있었지만 약을 먹지 않은 시너가 경찰에서 돌처럼 딱딱하고 탄 볶음밥과 탕수육을 받은 뒤 기분이 나빴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에 "내가 받은 것은 종이 봉지에 담긴 돼지고기 몇 조각과 작은 컵에 담긴 소스가 전부였다"며 "요리에 야채도 없었다"고 말했다.


시너는 주인들이 음식 교환을 거부하자 식당을 나와 인근 캠핑카로 가서 장전된 총을 가방에 넣은 후 테이크어웨이 가게로 돌아갔다.


그는 다른 손님이 없는지 확인한 뒤 권총을 꺼내 카운터에 놓고 제대로 된 탕수육 요리를 원한다고 소리쳤다.



앤더슨 판사는 식당 주인 대니 얌이 말하는 사건 정황인 시너가 총을 집어 들고 자신의 머리에 직접 겨누었다는 주장을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시너는 시당 주인 부부에게 총을 겨눈 적이 없다고 부인했으며, 그는 단지 겁주기 위해 총을 카운터 위에 놓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식당주인은 시너가 그에게 "내 주문을 거부하면 총을 쏘겠다"고 말했다고 말했다.


또한, 시너는 부엌으로 들어가 음식을 용기에 담고 있던 부인에게 총을 겨누었다.


식당주인 얌은 그에게 날아들며 가슴에 발차기를 한 뒤 주먹으로 그의 머리를 반복해 때리고 땅에 쓰러뜨렸다.


심하게 피를 흘리던 시너는 결국 도망치듯 식당을 빠져나갔다.


체포 이후 구금 상태에 있는 시너는 반려견과의 재회가 기대되는 오는 11월 가석방 자격을 얻게 된다. 그는 두 자녀 및 손자와 사이가 소원하다.


30년 동안 운영해왔던 중국 테이크어웨이 가게는 이후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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