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설문 조사에 따르면, 키위의 절반 정도는 근거 없는 폭로성 내용인 가짜 뉴스에 현혹 돼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은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통한 소식보다 친구나 가족들로부터 얻은 정보를 더 믿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심의 윤리위원회는 2,300명이 넘는 키위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으며, 키위 다섯 명의 한 명은 최소한 Covid-19와 관련된 주제들 또는 큐어넌 (QAnon)이나 크라이스처치 무슬림 테러 공격에 대한 세 가지 큰 이슈에 대한 내용들 중 적어도 한 가지 이상은 허위 정보를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공동 진행한 오클랜드 대학교의 허위벙보 전문 연구원 케이트 한나(Kate Hannah)는 사람들로부터 믿음을 받게 하기 위해 하위정보들은 구구절절 하고 잘 짜여진 이야기로 그럴싸하게 포장이나 구성돼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와 관련하여 그 근원지에 대한 내용과 진짜 이런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지에 대한 의문 등 여러 가지 주제들이 가장 많이 나돌고 있으며, 백신에 대한 진위 여부 그리고 그 다음으로는 미국의 정치, 뉴질랜드의 정치에 관련된 내용들과 각종 음모설 그리고 기상 환경에 관련된 내용들에 대한 잘못된 정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6개월 동안 키위들의 절반이 넘는 사람들이 이와 같은 잘못된 정보를 듣게 되었으며, 이 중 1/4 정도는 매주 허위 정보를 발견했다고 한다.
뉴질랜드 사람들의 1/4정도는 전혀 입증된 자료도 없는 데에도 불구하고 코로나 바이러스가 연구실에서 만들어졌다고 믿고 있으며, 또 수 백만 명이 사망했는데도 불구하고 코로나의 위험성이 과장된 것이라고 믿고 있다.
5% 정도의 키위들은 수 억 명이 넘는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극히 적은 수의 부작용 사례들이 나오고 있지만, 백신이 전혀 효력이 없거나 안전하지 못하다고 믿고 있다. 8%는 백신을 강제적으로 접종시키기 위하여 (국경시설 근무자는 백신 접종이 강제의무 사항이지만), 일반인들에게는 의무 접종이 아닌데도 과장된 이유로 강제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키위 일곱 명 중 한 명은 5G가 인체에 유해하다고 믿고 있으며, 또 다른 32%는 일반인들을 위한 네트워크에 사용되고 있는 증거도 없는데 일반인들을 위한 서비스에 대하여 확실하지 않다고 하고 있다. 이들 중 3%는 Covid-19가 실제로 근거도 없는 5G로 인해 생겨났다고 믿고 있다.
8%의 국민들은 지난 2019년 3월 15일에 있었던 한 백인이 두 곳의 무슬림 사원에서 50명이 넘는 무고한 사람들을 살상한 크라이스처치 무슬림 테러 공격에 대한 진실이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2%는 그 사건 사실 자체가 발생한 것을 믿고 있지 않다.
키위들의 3/4은 기후변화 상황이 실제로 일어나거나 그럴 가능성이 많은 사실로 믿고 있지만, 15%는 부정적으로 꼭 그렇지 않을 것으로 믿고 있다.
조사에 응한 키위들의 3%는 살충제로 사용되었던 1080 약물이 인구 증가를 억제하려는 전 세계적인 움직임의 일환이었다고 믿고 있다.
Forest & Bird 협회에서는 1080으로 사람이 죽은 사례는 하나도 없었다고 확인하였다. 다만 1960년대 1080이 사용된 이후 사냥꾼 한 명이 살충제 성분이 들어있는 잼을 먹고 사망하였다는 미확인 사례를 제외하고는 확인된 바 없다.
여섯 명 중 한 명은 미국 정부가 2001년 9월 11일 911 테러를 계획하였거나 이를 알고도 방조했다고 믿고 있다. 3%는 이를 QAnon의 음모로, 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카나비스 유사 약물에 대한 극우파 성향의 음모설을 믿고 있다.
이러한 잘못된 정보들이 널리 퍼지는 이유로 사람들이 개인적으로 잘 알고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로 들은 정보를 국내외 정부 기관이나 미디어보다 더 신뢰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과거 연구 사례에서는 소셜 미디어를 통한 뉴스에 의존하던 사람들이 미디어를 통한 정보를 믿지 않으면서 음모설에 더 신뢰하면서 SNS의 허위정보들을 믿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비록 잘못된 정보라 할 지라도 잘 알고 있는 가족 구성원이나 친구로부터 받은 정보를 더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오직 과학자들만이 친구나 가족들보다 허위정보를 퍼뜨리지 않을 것이라고 더 신뢰를 받았지만, 그러는 가운데에도 14% 정도의 키위들은 과학자들도 종종 잘못된 정보를 퍼뜨리고 있다고 믿고 있다.
한 때 코로나 팬더믹을 너무 과장했다고 주장했던 캔터베리 대학교의 길리오 달라 리바 데이터 분석 교수는 다행스럽게도 뉴질랜드에는 훌륭한 과학자들이 많이 있어서 잘못된 정보나 유사 사례들을 계속해서 잘못된 정보라고 통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각 보도매체마다 대부분 중년 이상의 백인 고위급 칼럼니스트들이 종종 잘못된 자료를 이용하여 기고를 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보도 매체가 신뢰성을 잃게 되는 좋은 사례라고 하며, 일반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쌓는 데에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를 잃는 데에는 한 순간이라고 하였다.
일반적으로 잘못된 정보는 여성들보다는 남성들이 더 많이 믿고 있는 것으로 이번 조사에서 나타났다.
그러나, 의외로 QAnon과 같은 비상식적인 주장에 대하여 페이스북을 즐기는 16세에서 29세 사이의 부머 세대들이 50세 이상의 사람들보다 거의 두 배 이상으로 잘못된 믿음을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젊은 세대들이 뉴스를 미디어나 보도 매체를 통해서 얻기보다는 잘못된 정보가 넘쳐나고 있는 소셜 미디어나 블로그를 통해서 얻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되었다.
또 다른 잘못된 정보의 출원지로 종교적으로 신념이 강한 사람들 사이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또한 교육 수준이 비교적 낮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잘못된 정보가 빠르게 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행스럽게도, 이번 조사에서 다섯 명 중 네 명은 잘못된 정보가 뉴질랜드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있으며, 더 확산되기 이전에 방지되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는 점이다.
매시 대학교의 타커 커뮤니케이션 교수는 잘못된 정보나 그런 정보에 현혹되어서 우리의 사회적 또는 정치적 결속력을 해치고 관계를 무너뜨리는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잘못된 정보는 사회적 정치적 신념의 장애 요인이 될 뿐만 아니라 개인 관계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사회 응집력에도 발해가 되면서 우리에게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하며, 이에 대한 경계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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