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 개 공격으로 숨져… 이위 '엄청난 충격'

• 북섬 갈색 키위 한 마리가 랑가타우아에서 개에게 공격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으로 숨진 채 발견됐다.

• 응아티 랑기 대변인은 이위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 보존부와 응가티 랑기는 개 주인들에게 규칙을 준수하고 스스로 교육할 것을 촉구했다.

  
  

응아티 랑기와 뉴질랜드 보존부(DOC)는 보존 감시 대상이었던 북섬 갈색 키위가 개에게 공격을 받아 죽은 것으로 의심되자, 개 주인들에게 "규칙을 준수"할 것을 대중에게 촉구했다.

"갈색 키위는 약 40년 동안 살 수 있는데, 번식 중인 성체 수컷이 일찍 죽으면 여러 세대의 타옹가가 사라지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게이저라는 이름의 키위는 2015년에 다른 두 마리와 함께 랑가타우아에 방사되었다. 레인저들은 다른 두 마리의 보존 감시 대상인 키위가 안전하며 새끼를 키울 준비가 거의 되었다고 밝혔다.

방문객들은 DOC 허가를 받고 "키위 회피 훈련"을 받은 경우 최대 2마리의 개를 랑가타우아 숲에 동행할 수 있다.

DOC 감독관 다니엘 반 더 루베는 주인들에게 "규칙을 존중"하고 자신과 개 모두에게 교육을 시키라고 촉구했다.

랑가타우아 삼림 생태지역은 응가티 랑기와 협력해 관리되고 있으며, 주로 너도밤나무 숲이 있는 이곳에는 짧은꼬리박쥐와 카카, 카레아레아 등 토종 종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리히는 이위가 앞으로 이 지역에 더 많은 키위를 들여올 계획이라고 말하며 "그래서 우리는 타옹가를 보호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DOC와 응가티 랑기는 보호 구역에서 돌아다니는 개를 발견하면 24시간 DOC 비상 핫라인에 신고해 줄 것을 주민들에게 요청했다.

1996년 개 관리법은 키위를 포함한 보호종인 야생 동물에게 상처를 입히거나 죽인 것으로 밝혀진 개를 죽일 수 있도록 하고, 그 개 주인에게 20,000달러의 벌금과 3년의 징역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