콴타스 항공은 7월 1일부터 국제선 항공편을 예약하기 시작했으며, 그때쯤이면 백신 접종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기 시작할 것이고, 여행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시각에서였다.
3월부터 시작하기로 예정되어 있던 일본, 홍콩, 싱가포르의 항공권 판매는 7월로 늦춰졌고, 런던과 같은 다른 행선지는 10월부터 판매예정이었으나 앞당겨졌다고 호주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 항공 측이 5일 발표했다. 뉴질랜드는 콴타스가 현재 운항하고 있는 유일한 국제선이다.
콴타스는 "최근 우리는 2021년 7월부터 해외 여행이 재개될 것이라는 우리의 기대를 반영하기 위해 국제선 서비스의 판매를 조정했다"고 말하며, "우리는 발전하고 있는 Covid-19 상황에 대응하여 국제선 일정을 검토하고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비록 싱가포르, 중국, 이스라엘, 미국, 영국 등의 국가에서 백신을 접종하기 시작했지만, 호주는 아직 백신 접종을 허가하지 않았고 3월까지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 없다. 호주는 자체 개발중인 백신이 지난 달 임상실험에서 HIV 진단을 방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국내 백신 개발을 취소했다.
콴타스 CEO인 앨런 조이스(Alan Joyce)는 감염이 급증하고 있는 미국과 영국으로의 검역이 없는 무검역 여행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백신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4일 밤부터 2월 중순까지 국가 보건서비스가 압도당할 것을 우려해 세 번째 국가 봉쇄를 명령했다.
호주인들 사이에서 여행에 대한 열망은 콴타스가 자국에서 바쁘다는 것을 의미했다. 12월 콴타스는 주요 주(州) 간의 경계가 재개된 후 1분기 국내선 정상 일정의 대부분을 운항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1월 5일 뉴사우스웨일스(NSW) 주는 전날부터 4건의 신규사례가 발생한 반면, 빅토리아 주는 3건의 감염 사례가 발생하면서 당국은 최소한 호주 2개 주에서 바이러스 클러스터를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뉴사우스웨일스 관계자들은 18세의 시드니 남성이 캠핑 여행을 위해 브로큰 힐(Broken Hill)을 포함한 외곽 지역으로 여행한 이후 양성반응을 보인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그가 방문한 외딴 마을에서는 임시 검사소가 설치되고 있다.
현재까지, 호주 정부는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의 일부로 인도적인 사유나 사업의 중대한 문제로 인한 여행으로 면제를 받지 않는 한, 국민들의 출국을 금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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