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11월 오클랜드 콘서트 ‘역대급 인기몰이’

• 한 번 공연이 '20만 명 몰리자 세 번으로 변경'

다음 주에 있을 21세기 대표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 콘서트를 보기 위해 전국의 키위들이 City of Sails로 향하면서 오클랜드행 국내선 항공권 예약이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

웹젯(Webjet)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오클랜드행 항공권 예약은 2023년 같은 주에 비해 8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의 이벤트 캘린더를 보면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가 기록적인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 월드 투어를 오클랜드에 선보인다.

11월 13일, 15일, 16일에 에덴 파크를 가득 채울 사람들은 단지 오클랜드 사람들뿐만이 아니다.

항공편 예약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많은 키위가 콘서트에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텔 예약 데이터도 비슷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힐튼 오클랜드는 11월 13일, 15일, 16일에 예약이 꽉 찰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호스피탈리티 데이터 벤치마킹 회사인 STR은 11월 15일에 수요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웹젯 그룹 CEO 카트리나 배리는 콜드플레이 콘서트로 인한 항공편 및 호텔 예약 증가는 문화 이벤트가 관광 산업에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배리는 올해 초 테일러 스위프트가 에라스 투어(Eras Tour)의 일환으로 도시를 방문했을 때 비슷한 급증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스위프트 투어가 개최 도시와 사람들이 여행한 인근 목적지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력은 '스위프트토노믹스(Swiftonomics)'라는 신조어까지 등장시켰다.

그러나 경제 부양에 대한 기대감은 나중에 경제 전문가들에 의해 밝혀졌다.

도시, 특히 호스피탈리티 업계에서는 콘서트 기간 동안 지출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그 열기가 지나자 실제 이익은 국가 경제의 하락이었다.

스톡홀름 상공회의소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칼 버그비스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추가 매출은 스톡홀름, 특히 관광 부문에 주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것은 단지 주말 상황일 뿐 전반적인 경제 성장에 가시적이거나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이번 콘서트는 콜드플레이가 2016년 이후 아오테아로아에서 공연하는 첫 번째 콘서트다.

이 밴드는 처음에 11월 13일 에덴 파크에서 한번의 공연을 발표했다.

티켓이 발매되던 날 20만 명 이상의 대기자가 몰리자 밴드는 두 공연을 추가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