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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Korea

코비드-19로 바뀐 키위들의 이주동향

불안정한 일자리와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는 상황 그리고 코비드-19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해외로부터 많은 키위들이 고국으로 돌아오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100만명 정도의 키위들이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뉴질랜드가 레벨 4의 록다운이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2만3000명이 돌아왔다.

일부는 고국이 코로나 바이러스에 성공적으로 대처한 데에 대하여 뉴질랜드로 돌아온 이유로 밝히면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없는 생활을 다시 시작하였고, 또 다른 사람들은 새로 정착한 나라에서의 복지나 미래 보장 등이 불투명하면서 귀국하고 있다.

메시 대학교의 폴 스푼리(Paul Spoonley) 사회학자는 고국으로 되돌아 오는 이유에는 여러가지로 사람마다 각기 다르다고 말했다.

저축이나 가처분 소득이 없어 불안정한 고용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우려되는 부분이 새로 정착한 나라에서 복지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어려운 상황을 피하여 고국을 선택하고 있다고 전했다.


불안함의 정도에 따라 또 지금 닥친 불편한 상황의 정도에 따라, 비록 뉴질랜드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없다 하더라도 고국으로 방향을 잡은 사람들도 있다. 최소한 가족들과 함께한다는 편안함과 그들로부터의 지지와 네크워크가 아직 남아있어 역시 고국을 선택하고 있다.

호주에 있는 키위들 중 일부는 취업지원을 받울 수 있지만, 모든 키위들이 사회복지 시스템의 혜택을 받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이는 코로나 사태로 영행을 받은 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전혀 소득이 없는 상황이 되고만다.

조안나 콕스(Joanna Cox)는 모즈 키위(Oz Kiwi)라는 단체를 만들고 호주에서 살고 있는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공평한 대우를 주장하고 있다. 그녀는 호주에 있는 많은 키위들은 복지 시스템 부재로 매우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전했다.

그들은 고용주를 통하여 구직수당을 받을 수 있지만, 사회 복지와는 완전히 다른 것으로 고용주가 지급하지 않으면 실직에 대한 복지수당을 받을 수 없다. 그들에게는 다른 방안이 없기 때문에 최후 수단인 노인 연금기금을 미리 찾으려고 하지만, 문제는 얼마나 많은 금액을 적립해 두었냐 이다.

호주에 오랜 기간 동안 거주하지 않았다면, 적립 기금도 많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로 되돌아 오는 것으로 결정하고 최소한 국내의 복지 수당을 기대하고 있다.


얼마나 많은 키위들이 집으로 되돌아 오는가?

뉴질랜드는 전국적으로 3월25일 밤 11시59분을 기하여 레벨 4 록다운이 시작되었다. 그 날 이후, 수많은 항공 여행이 지연되거나 중단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만3,424명의 키위들이 집으로 돌아왔다.

게다가, 통계청(Stats NZ)의 자료에 따르면 9000명의(영주권자) 다른나라 여권 소지자들이 뉴질랜드에 도착했다. 이와는 반대로, 9621명의 뉴질랜드 사람들이 이 나라를 떠났다. 들어오는 키위들보다 떠나는 키위들이 더 많았던 그 동안의 추이를 코비드-19로 반전이 된 것이 전혀 놀라운 일은 아니다.

지난 늦은 여름, 코비드-19가 유럽에서 빠르게 번지며 각 국가들은 국경을 통제하고 록다운이 시작되었을 때, 제이슨 블렌차드(Jason Blanchard)와 그의 여자 친구는 영국에서 살고 있었지만, 영국을 떠나 집으로 돌아오기로 결정했다.

당시 그들은 몇 가지 조건들을 견주었는데, 둘 다 브리스통(Bristol)에 안정된 직장과 의료보험도 있었으며, 더구나 제이슨의 가족들은 영국에서 살고 있었다. 그렇지만,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 많은 사람들이 사망하는 상황이 이어지면서, 그들은 뉴질랜드로 돌아올것을 결정했다.

제이슨은 영국에서 거주한 이유를 여행 때문이었다고 말하며, 격주로 주말마다 여자 친구와 유럽 각지로 여행을 즐겼다고 말했다. 아일랜드의 갈웨이(Galway)로 떠나기도 하였으며, 부다페스트 등 매번 다른 지역과 다른 도시들을 모두 여행하며 즐겼지만, 코비드-19로 인하여 더 이상 여행이 자유롭지 않게 되자 유럽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결정하고 웰링턴으로 왔다고 전했다.


한편, 항공사들의 운항이 급격하게 줄어들거나 중단되면서 뉴질랜드에 도착하는 사람들의 수도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심지어 단 한사람도 도착하지 않은 날도 여러차례 있었다.

3월15일 1만304명의 키위들이 도착하였지만, 열흘 뒤에는 3000명으로 줄어들었으며, 그 수는 점점 더 줄어들었다. 고국으로 돌아오는 비행기 여행이 쉽지는 않았지만, 계속해서 귀국하는 사람들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스푼리 교수는 해외에서 여유롭게 지내는 키위들은 고국을 선택하는 다른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그것은 바로 다른 나리들에서는 특히 공공보건 부분에서 잘 못하는 부분들이 뉴질랜드에서는 가능하기 때문에 귀국을 결정하는 진짜 이유라고 밝혔다. 그들은 아직 뉴질랜드에 도착하지 않았지만, 도착하면 곧 잘 지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웰링턴의 한 부동산 회사의 영업담당인 니키 크루상크(Nicki Cruishank)는 해외에서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돌아오는 키위들에게 집을 파는 데 보통 몇 달이 걸렸지만, 6월 한 달 동안에만 10채의 거래가 이루어졌다고 말했다. 또, 해외에서 웹사이트를 통한 문의가 보통 10% 정도였는데, 지금은 25%를 넘고 있다고 전했다.

웰링턴이 전통적으로 마지막 행선지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정부 관련 일자리들이 위치하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웰링턴으로 돌아오고 있으며, 일자리와 보금자리 둘 다 확보하려는 추이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서 가족들과 친구들을 가까이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은, 여행의 즐거움이나 다른 어느것에도 비할 수 없다고 스푼리 교수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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