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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 Korea EDIT

코비드-19 환자명단 유출로 인한 국민당의 실수

오드리 영(Audrey Young)은 뉴질랜드 헤럴드의 정치부 편집장이다. 그녀는 이번에 발생한 환자명단 문건유출 파동에 대해 다음과 같이 기고했다.

국민당은 위에서부터 아래까지 건전한 판단력을 잃은 것 같다.


해미쉬 워커 의원은 코비드-19 환자들의 명단을 언론에 유출한 사람이 본인이라는 고백으로 충분히 옳지 않은 판단을 했다는 것이 알려졌지만, 이와 연장된 해미쉬 워커 본인의 사과와 변명으로 인하여, 대중들에게 그의 충격적인 판단에 대한 의구심을 갖도록 만들었다.


그것은 사과에 대한 사과일 뿐이다. 그것은 스스로 의로움을 나타내는 사후 정당화 같은 철저한 속임수로 가득 차 있다. 그의 성명서에는 코비드-19 환자 명단을 언론에 유출시킨 동기가 정부의 정보 시스템의 약점을 폭로하려는 일종의 “White-hat hacker”와 비슷했음을 시사한다.

“중대한 프라이버시 문제를 노출시킴으로써, 나는 정부가 프로토콜을 개선하고 보호수단을 올바르게 만들기를 바란다”


“정말 뻔뻔스럽다..”


18명의 환자 명단을 직접 받은 언론사 동료 아멜리아 웨이드(Amelia Wade)가 이해 한 해미쉬 워커 의원의 실제 동기는, 그에게 벌어지고 있는 인종차별 이슈를 피하기 위해 다른 이슈로 쟁점화하여 그의 명성을 지키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자신이 속해있는 퀸스타운과 더니든의 지역사회에, 정부에 의해 추가 설치가 예상되는 관리적 격리시설 지정이 될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사전에 협의를 받지 못한 것이 수치스럽다고 말하며, 아시아의 특정 3개국을 지목하여 “인종차별주의자”로 비난을 받아왔다.

“이 사람들은 아마도 인도, 파키스탄, 한국에서 출발하여, 더니든, 인버카길, 퀸스타운으로 향하고 있을 것이다”


분명히 그가 보낸 코비드-19 환자 명단에는 실제로 국적이나, 국가나, 그들이 어디서 왔는지 등의 정보가 전혀 적혀 있지 않아, 그 명단은 형편없는 스스로의 판단 외에는 아무 것도 증명되지 않았다. 국민당의 토드 말러 대표는, 해미쉬 워커 의원이 인도, 파키스탄, 한국을 지목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훈계했었다.

그러나 환자들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는 주말에 정치권을 떠들썩 하게 했으며, 워커 의원은 국민당의 말러 대표와 마이클 우드하우스 보건 대변인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정부를 비난하도록 만들어 주었고, 이를 내버려두었다. 말러 대표와 우드하우스는 유죄 당사자와 연관되어 있다는 것을 몰랐다.

워커는 7월6일(월요일) 법률 자문을 받았고, 법을 어기지 않았다는 자문을 받은 후 당일(월요일) 오후에 그의 지도자인 말러 대표에게 사실을 고백했다. 그 시점은 정부가 전 법무 장관인 마이클 헤론(Michael Heron) QC의 문건 유출 사건에의 조사에 대한 세부사항을 정리하고 있을 때였다.

그리고 나서 말러 대표는 24시간 이상 이 문제에 대해 그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조언자들과 함께 정치적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법을 위해 이 사건을 관리하는 방법을 연습했다. 말러 대표는 워커에게 “나는 마이클 헤론 QC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되는 한심한 진술을 허용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물어볼 필요도 없다. 그것은 정부의 돈 낭비밖에 안 된다.. 그래서 이 계약은 취소되어야 하며, 마이클 헤론이 국가 서비스위원회와 체결한 어떤 계약이든 국민당이 자금을 지원해야 한다. 토드 말러에게는 불행이겠지만 워커의 진술보다 더 한심한 진술은 그의 진술이다. 누군가가 그에게 상황을 대단치 않게 본다면, 아마도 대중은 그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말러씨 “나는 해미쉬에게 이 유출된 개인 정보에 대한 전달이 판단의 오류라는 나의 견해를 표명했다”는 것은 설득력이 없는 것이며, “이 문제가 조사의 대상임을 감안할 때, 나는 더 이상 공개적인 언급을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만약 말러가 국민당 의원들 중 한 명이라도 9월 총선의 국민당 의원 후보로서의 자신의 미래를 고려하기 위해 “국민당 위원회에 회부할 정도로 심각한 판단의 문제를 일으켰다”고 말했더라면 리더십이 보였을 것이다.

전 국민당 총재였고, 저명한 정당연대 논객인 미셸 보그(Michelle Boag)가 워커 의원의 원천이었다는 사실은, 말러 대표의 위기를 더 복잡하게 만들었다. 보그가 어제까지도 국민당 지도부에 직접 관여했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보그에게 유리한 점 중 한 가지는, 그녀가 적어도 적절한 사과를 하고 오클랜드 구조 헬리콥터 트러스

트(Auckland Rescue Helicopter Trust)의 CEO로서 환자 정보를 얻은 기관에서 사임했다는 것이다.

선거전에 발생한 이런 치욕적인 전주곡 이후, 구원이 필요할 수도 있는 것은 국민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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