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의 중요성, 올바른 양치법에 대해서는 자주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치약을 얼마나 짜고, 입을 얼마나 헹궈야 하는지와 같은 비교적 사소한 궁금증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에 대한 해답을 알아봤다.
Q. 치약은 듬뿍 짜는 게 좋을까?
양치할 때 칫솔에 치약을 듬뿍 짜는 사람이 많다. 상쾌한 향과 함께 다량의 거품이 나야 치아가 잘 닦이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치약에는 치아 표면 이물질을 제거하는 ‘연마제’ 성분이 들어 있어 일정량 이상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많이 사용함으로써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근거는 없다. 치약을 칫솔의 2분의1 혹은 3분의1 정도만 짜는게 좋다. 어린아이는 완두콩 한 알 정도만 짜도 된다.
Q. 치약을 짜고 물을 묻혀야 할까?
치약을 사용할 때에는 물을 묻히지 않고 바로 칫솔질하는 게 좋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칫솔에 물을 묻히지 말라고 권장한다.
물을 묻히면 치약 속 연마제가 희석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연마제는 치아에 붙어 있는 충치 유발 세균, 음식물 찌꺼기가 침착된 치석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칫솔, 치약에 물을 묻히면 거품이 많이 생기는데, 이 때문에 충분히 이를 닦지 않았음에도 양치질을 다 했다고 착각하기 쉽다.
Q. 얼마나 물로 헹궈야 할까?
양치 후 10번 이상 물로 헹궈내는 것이 좋다.
국내 대학병원 치과 교수의 말에 따르면 양치 후 입을 헹구는 횟수는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10번 이상 입을 헹궈야 치아 착색을 막고 살균 효과도 더 좋다.
치약 안의 계면활성제는 섞이지 않는 수용성 성분과 지용성 성분을 섞어주는 역할을 하는데, 입에 남아있을 경우 치아에 착색을 일으킬 수 있다. 또 구취를 유발할 수도 있어 치약을 적게 사용했더라도 충분히 헹구는 게 좋다.
Q. 내게 맞는 치약 선택 방법은?
구강 상태별로 도움이 되는 성분은 다르다. 치약의 성분을 확인할 때는 ‘기타 첨가제’가 아닌 ‘유효성분’란에 쓰여 있는지 확인한다. 유효성분은 임상시험을 거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효능을 입증받은 성분이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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