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1월 26일3분 분량

첫 주택 구입자의 연령대 높아져…주택담보대출 은퇴 후 까지

최종 수정일: 2020년 11월 28일

키위들은 말년에 첫 담보 대출을 받고 있고, 점점 더 많은 수의 사람들이 그 빚을 그들의 은퇴 후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 기관인 Centrix의 조사에 따르면, 키위들이 첫 주택 대출을 받는 평균 연령은 31세가 조금 넘던 나이에서 2012년 이후 36세로 증가했다.

65세 이상 다섯 명 중 한 명은 여전히 담보 대출을 가지고 있는데, 이 연령대는 많은 사람들이 직장 생활을 끝내고 싶어하는 것을 고려하는 연령이다.

Centrix 최고운영책임자인 Mark Rowley는 지난 10년 동안 뉴질랜드의 평균 주택가격이 35만 달러에서 68만 5천 달러로 두 배 가까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은 더 많은 돈을 저축해야만 나중에라도 주택 시장에 진입할 수 있었다. 이것은 더 많은 담보대출과도 결합되어, 이러한 대출을 상환하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자료에 따르면 65세 이상 뉴질랜드 국민 79만1,000명 중 13만5,000명이 주택담보대출을 받고 있으며 그 수는 지난 3년 동안 16% 증가했다. Rowley는 집값이 계속 오르면서 이런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체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약 12%가 65세 이상의 연금대상자인 노인들이며 부채의 평균 규모는 15만5,555달러다.

놀랍게도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대부분의 연금대상자들은 평균 주택가격이 100만 달러에 육박했던 오클랜드(29%)에 있으며, 오클랜드 다음으로는 캔터베리[13%], 웰링턴[10%], 와이카토[9%], Bay of Plenty[7%] 순이다. 반면에 Southland, Gisborne, West Coast는 주택담보대출이 있는 65세 이상 인구가 가장 적은 지역이다.

Rowley는 65세 이상의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저당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말했으나, 그는 그것에 대한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다고 말하며, 부모들이 자녀들에게 집을 살 수 있도록 보증금을 빌려주기 위해 자기 집의 권리를 이용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Squirrel Mortgages의 John Bolton 이사는 자녀들에게 부동산에 대한 자금을 지원하는 대부분이 60대가 아닌 50대 중반이었다고 말하며, 부모가 55세 전후고, 자녀들이 30대 초반인 대출에 대해 부모 보증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시중 은행들은 나이 든 부모들이 자녀들을 보증하거나 자녀들을 위해 대출 받는 것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Bolton은 65세 이상 세대의 부채가 증가하고 있으며, 생활방식의 선택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하며, 일부 사람들은 적어도 70세나 75세까지 고령에도 불구하고 시간제로 일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Bolton은 노인들이 빌리는 금액은 보통 10만에서 20만 달러 정도로 첫 주택 구입자들이 빌려야 하는 금액보다 훨씬 낮다고 말했다.

부동산에 대한 대출금이 있는 퇴직자들은 정부로부터 약간의 지원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지만, 은행에 저축한 금액을 더 많이 가지고 주택을 임대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이 시스템은 주택 소유에 대해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Commission for Financial Capability의 개인 재무 설계자인 Tom Hartmann은 거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퇴직할 때쯤 주택대출은 받거나 지불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그것은 65세 이후에도 시간제라도 일하는 사람들의 비율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이런 세태는 말이 된다. 뉴질랜드 연금은 임대료나 담보대출의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그 상황에 처한 사람들은 그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아주 명백하다. 그들은 주택담보대출이나 임대료를 지불하기 위해 일을 더 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Hartmann은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은퇴 후 가장 높은 수준의 복지는 주택담보대출 없이 은퇴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