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샴푸'와 '컨디셔너'
여성이라면 누구라도 매끈하게 윤기가 흐르고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가지고 싶어한다. 흔히 사용하는 샴푸와 컨디셔너는 이러한 마음을 어느 정도 충족시키는 듯하다. 하지만 이러한 부드러운 느낌과 표면적으로 보여지는 모발의 광택이 헤어 제품 속에 첨가된 화학 물질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라도 만족할 수 있겠는가?
우리가 흔히 모발 미용과 건강을 위한다는 생각으로 매일 사용하는 샴푸나 컨디셔너,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군의 대부분에는 실리콘 성분인 디메치콘(Dimethicone)이나 메치콘 등이 포함되어 있다. 디메치콘은 화장품에서 매우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일종의 실리콘 화합물질이다. 스킨케어에도 이 물질이 첨가되는데, 이는 발림성을 좋게 하고 보습 효과를 내는 역할을 한다. 모발 제품의 경우에는 영양 성분을 공급하고 표면을 코팅하여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윤기가 흐르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것만은 꼭 알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고분자 석유계통의 왁스라고도 불리는 디메치콘이 화장품에 사용될 경우, 발림성의 효과를 경험할 수 있지만 모공이 막혀 생각지 못한 문제가 발생될 수 있고 샴푸나 컨디셔너, 헤어 트리트먼트와 같은 헤어 제품에 첨가가 되면서 모발 표면을 코팅하고 광택을 낼 뿐만 아니라 모발에 부드러운 느낌을 주고 정전기를 막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지만 이 디메치콘은 물에 잘 녹지 않는 성질의 화학물질이기 때문에 머리를 헹굴 때에 잘 씻겨지지 않는다.
결국 이 성분들은 잔여물이 되어 두피에 남게 되는데, 이로 인해서 먼지나 미세먼지 등이 보다 쉽게 흡착될 수 있고 두피 미생물 환경에 영향을 미칠 뿐만이 아니라 시간이 흐를수록 모발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유럽이나 캐나다 등의 나라에서도 실리콘 생분해도와 인체 안정성\ 등에 대한 문제가 여러 번 제기 되었다. 수 년전, 한국의 TV 프로그램인 ‘나는 몸신이다 (225회)’에서도 모발 관련 제품 속의 화학물질이 모발과 두피 건강에 어떻게 해로운지에 대해 다루기도 했다.
실리콘 성분에 대한 안정성과 유해성에 대한 논란이 끊임없이 일지만 디메티콘이 들어간 제품을 사용할수록 피부와 모발의 호흡을 방해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소량일 뿐이잖아’라고 가볍게 넘어갈 수도 있지만 소량이라 하여도 지속적이면서 장기적으로 노출이 된다면 피부와 모발 건강에 나쁜 영향을 누적시키고 유전성 탈모가 아닌 습관성 탈모의 주 원인이 된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실리콘 성분이 들어간 샴푸나 컨디셔너,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을 사용할 경우에는 피부나 모발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 후에 꼼꼼하게 여러번 잘 씻어내야 한다. 특히 컨디셔너나 헤어 트리트먼트 제품은 두피에 닿지 않도록 두피를 제외한 머리카락 중간부터 끝부분에만 사용하기를 권한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모공을 자극하여 모공이 벌어지고 피지선을 자극해 피지 분비가 많아지며 두피의 유분을 지나치게 빼앗겨 두피의 유분 균형이 깨지므로 머리카락이 오히려 쉽게 빠질 수 있음을 기억하자. 때문에 모발 건강을 위해서는 미온수로 머리를 감고 조금 차가운 물로 마무리 해주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현대인들은 대부분이 동안을 꿈꾸는 100세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얼굴이나 미모가 자산이 되는 이 시대에 모발은 외모나 이미지를 결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습관성 탈모를 예방하고 건강하고 윤기 있는 머릿결을 위해 화학물질 계면활성제인 설페이트 종류와 실리콘 물질인 디메티콘 등이 들어가지 않은 자연물질 천연 샴푸나 컨디셔너, 헤어 트리트먼트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향과 기능을 모두 갖춘 천연 헤어 제품군을 찾을 수 있다. 피부와 모발 건강을 위한 관심이 당신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적지 않은 부분을 차지함을 잊지 말자.
넬리티어 천연화장품 공동대표 Wendy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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