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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 Korea EDIT

집콕’ 중인 당신을 위해, 타임지가 추천한 최고의 한국 드라마 10편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전 세계적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 타임지가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한국 드라마’를 선정했습니다. 타임지는 12일(현지시간) “지난 10년간 팬들이 즐겨찾은 드라마부터 최근 방영을 마친 새로운 시리즈까지 최고의 작품을 선정했다”며 화제의 한국 드라마 10편을 소개했습니다. “오스카 수상자인 봉준호 감독의 말처럼 ‘1인치 자막의 장벽’을 넘을 의지가 있다면 또 다른 오락의 세계가 열릴 것”이라고도 덧붙였네요. 어떤 드라마들이 리스트에 올랐는지 살펴보시죠.

▶사랑의 불시착(Crash Landing on You 2019~2020)

첫번째 추천작은 ‘사랑의 불시착’입니다.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가 북한 장교와 사랑에 빠진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방영 초기부터 관심을 모았었죠. 톱스타인 손예진과 현빈이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흥행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타임지는 북한에 대한 다각적인 묘사와 함께 드라마 제작에 탈북자들의 의견이 참고됐다는 점을 언급하며 “일반 로맨틱 코미디의 복잡성을 뛰어넘는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이태원 클라쓰(Itaewon Class 2020)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태원 클라쓰는 뺑소니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 박새로이(박서준 분)의 복수와 기업인으로 성장하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입니다. 최고 시청률 16.5%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타임지는 “고전적인 약자의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복수를 넘어 연대의 힘에 대한 이야기로 발전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다양한 출연자와 함께 인종과 성정체성에 따른 차별 문제를 공개적으로 다룬 점도 주목했습니다





▶미스터 선샤인(Mr. Sunshine 2018)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아픈 과거를 안고 고국으로 귀환한 미군 장료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독립운동가 고애신(김태리 분)의 사랑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힘을 모은 민초들의 삶을 녹여내며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죠.

타임지는 각자의 위치에서 조선의 독립을 위해 싸우는 다양한 인물들에 주목했습니다. “쇼는 놀라운 촬영기법을 보여줄 뿐만 아니라 총과 칼을 쓰는, K드라마에서 가장 다이나믹한 두 여성 캐릭터를 그리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킹덤(Kingdom 2019~2020)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제작돼 화제를 모은 킹덤이 추천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을 배경으로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가 시리즈 내내 긴장감 넘치게 펼쳐집니다.

타임지는 “두 시즌에 걸쳐 좀비 스릴러의 요소를 강화했으며, 역사적 배경으로 하여금 ‘적은 좀비인가, 아니면 사람인가’라는 질문을 되새기게 한다”고 평가했습니다.









▶동백꽃 필무렵(When the Camellia Blooms 2019) 바닷가 마을 옹산에서 술집 ‘까멜리아’를 운영하는 주인공 동백(공효진 분)과 그에게 반한 형사 용식(강하늘 분)의 사랑, ‘연쇄살인’이라는 스릴러적 요소와 함께 문제를 풀어가는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백꽃 필 무렵은 지난해 가을 시청자들을 울리고 웃긴 드라마입니다.

타임지는 용식에 대한 동백의 마음이 발전하는 과정에 주목하며 “가벼운 로맨틱 코미디 요소와 스릴러물의 서스펜스가 어우러지며 두 주인공의 호흡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고 소개했습니다.







▶하이바이, 마마!(Hi Bye, Mama!)


하이바이, 마마!는 사고로 숨진 차유리(김태희 분)가 사별의 아픔을 딛고 새 인생을 시작한 남편 조강화(이규형 분)와 딸아이 앞에 나타나면서 펼쳐지는 ‘환생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5년 만에 연기에 복귀한 김태희가 딸을 두고 세상을 떠난 엄마 차유리 역을 맡아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타임지는 “환상적인 요소들로 가득 찬 전제에도 불구하고, 드라마는 슬픔과 상실에 대한 사실적인 묘사와 트라우마로 복잡한 모녀 관계에 대한 가슴 아픈 묘사를 제공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시그널(Signal 2016)

많은 시청자들의 ‘인생드라마’로 꼽히는 드라마 시그널도 추천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재와 과거의 형사가 낡은 무전기로 교감하며 장기 미제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시공간을 뛰어넘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연출과 출연자들의 호연으로 방영 당시 뿐 아니라 이후에도 많은 드라마팬들 사이에서 회자되는 작품입니다.

타임지는 추천평에서 ‘화성 연쇄 살인사건’을 언급하며 “한국의 실제 사건들을 영리하게 엮어 시청자들을 여러 시간대의 미스터리 속으로 빠르게 몰입시킨다”고 평했습니다.







▶슬기로운 감빵생활(Prison Playbook 2017)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한국시리즈 MVP 투수 제혁(박해수 분)이 하루아침에 범죄자가 되어 들어간 교도소 안에서 일어나는 사건들과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입니다.

타임지는 “작은 즐거움들과 인간애의 편안함을 만끽하며 교도소의 부패를 파해치는 블래코미디”라고 소개했습니다.












▶비밀의 숲(Stranger 2017)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 분)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 분)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극입니다. 많은 드라마팬들의 ‘인생작’으로 꼽히는 이 작품에 대해 타임지 역시 “매혹적인 살인 미스터리”라고 평가 했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The Reply series 2012~2016)


세번의 시리즈에 걸쳐 큰 사랑을 받은 ‘응답하라’ 시리즈가 마지막 추천작입니다.

타임지는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1995년 500여 명의 목숨을 앗아간 삼풍백화점 붕괴까지...

실제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성장하는 등장인물이 관계를 탐색하며 성인이 되어가는 과정을 포착했다”며 “친구, 가족, 그리고 연인 사이의 유대감을 가슴 아프게 전달하고, 평범한 일상에 감정과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것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시리즈로 성공을 거둔 대표작입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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