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한국학교가 주관하고 재외동포청이 후원한 2024 드림하이 멘토링 워크숍이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이번 행사는 멘토와 멘티 모두에게 뜻깊은 경험을 선사하며, 내년을 기대하게 하는 훈훈한 자리가 되었다.
올해로 10회를 맞은 드림하이 멘토링 워크숍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중등부 1~3학년 학생들이 멘토로, 초등부 4~6학년 학생들이 멘티로 참여하여 다양한 활동을 함께 경험했다. 특히, 작년에도 멘토로 참여한 학생들은 한층 더 주도적이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리더십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6월 15일, 특기 및 선호도 조사를 통해 프로그램을 선별하고 리더 멘토를 확정한 것을 시작으로, 홍보, 멘티 배정, 멘토와 멘티 결연식을 거쳐 총 5주간의 멘토링 활동이 이루어졌다. 올해의 가장 큰 변화는, 멘티와 결연 관리자 배정을 예년보다 빠르게 2학기에 마무리하고, 방학 중 멘토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는 점이다.
9월 14일 북 오클랜드 한국학교에서 열린 결과발표회에서는 5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하는 발표 시간이 마련되었다. 발표회는 1부 공연팀과 2부 전시팀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1부 공연에서는 사물놀이, 연극, 농구, 꼭두각시 등 4개 팀이 무대에 올라 그동안 연습한 결과물을 선보였으며, 멘토와 멘티가 함께 준비한 무대는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주었다. 학생들은 무대 의상, 안무, 음향, 공연 내용을 직접 준비해 그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2부 전시에서는 미술, 큐브, 포스터 만들기, 종이접기 등 4개 팀이 준비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학생들이 직접 만든 작품을 선보이고 체험 활동 부스를 운영되어 학부모와 교사들이 학생들의 성과를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었다.
종결식에서는 팀별로 최고의 멘토를 선정해 시상식이 진행되었으며, 기념품과 함께 상장을 수여했다. 행사 내내 멘토와 멘티 간의 끈끈한 유대감이 느껴졌고,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멘토링 워크숍의 총괄을 맡은 북 오클랜드 한국학교 조영선 교감은 "각 학교가 각자의 특색을 살려 멘토링을 진행한 점이 인상 깊었다. 학생들 간의 친밀감이 높아졌고, 멘토들의 리더십이 강화되는 과정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큰 의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오클랜드 한국학교 최인수 교장은 “올해 드림하이 멘토링 워크숍은 특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주도한 프로그램이어서 더욱 뜻깊었다. 멘토와 멘티가 함께 협력하여 성장하는 과정을 보며, 우리 학생들이 리더십과 협동심을 기르고 있다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그들의 꿈을 향해 나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드림하이 멘토링 워크숍은 단순한 학습을 넘어, 학생들이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협력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4학기에는 더 다양한 행사가 예정되어 있으며, 특히 초등 고학년과 중등부 학생들의 '나의 꿈 말하기 대회'와 운동회가 주요 행사로 계획되어 있다. 오클랜드 한국학교는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되자'는 교훈을 바탕으로 전인교육을 목표로 하여, 50여 명의 교사와 40여 명의 도우미들이 학생들과 함께하고 있다.
이번 2024 드림하이 멘토링 워크숍은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경험과 성장을 선사했으며, 그 현장을 사진과 함께 기록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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