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달더 기자는 “공식정보법에따라 뉴스룸이 입수한 문서들에 따르면, 정부가 백신 구입에 얼마를 지불했는지 비밀에 부쳐온 수치를 밝히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룸은 정부가 화이자 백신 1회분 접종에 36.50달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접종이 시작된 이후 거의 10억 달러를 백신 구입 비용으로 쓰고 있다고 수치를 밝히고 있다.
백신 제조사와 뉴질랜드와의 계약에 대한 상세 내역은 2020년 첫 계약이 서명된 이후 엄격하게 통제 관리되고 있으며, 그 내역에 대하여 정부는 완강하게 공개를 거부하여 왔다.
그러나, 공식정보법에 따라 지속적으로 공개 요청이 계속되자 크리스 힙킨스 Covid-19 대응장관은 백신 수급과 접종에 대한 3개의 수정되지 않은 서류를 공개했다.
이 3개의 문서는 비록 공개 보류로 분류되었지만, 2021년 3월과 4월, 5월의 문서였다.
4월자 문서에는 재정적인 부분을 포함하고 있는데, 정부는 3,500만달러를 코백스에 대한 정부의 기부금으로 납입하면서 백신 구매 가격으로 9억5,000만 달러가 넘는 금액을 부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0만회분의 화이자 백신은 제조사로부터 직접 구매되었으며, 그 비용으로는 대략 3억6,500만 달러로 1회분 당 36.50달러로 추정 계산된다.
3월말 기준 다른 나라들은 대략 1회분 당 미화 25.50달러로 나타났으며, 이스라엘은 미화 23.50달러, 미국과 유럽 연합은 초기에는 미화 20달러 이하에서 지금은 미화 24달러 선에서 구매하고 있다.
정부는 또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8,060만달러 (1회분 당 10.60달러)와 노바백스에 3억 8,470만달러 (1회분 당 35.89달러)의 구매 계약을 했다. 그리고, 1회 접종인 얀센 백신에는 8,550달러의 계약으로 1회분에 17.10달러로 나타났다.
그렇지만, 4월의 문서에서는 관련 장관들에게 얀센의 500회분 계약 중 300만 회분을 구매하지 않아도 되도록 하는 권한을 위임하였는데, 이 백신은 화이자 백신의 수급 계획이 확정되면서 더 이상 필요하지 않게 되었으며, 얀센 백신을 다른 나라에 팔거나 아니면 기부하여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여기에, 정부는 화이자 백신 10만 회분을 쿡 아일랜드와 니우에를 위해 코백스를 통하여 구입하는 것으로 합의하였지만, 정부는 지난해 6월 백신 재고가 부족한 상황이 되면서, 이 물량을 국내 접종용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공개된 4월 문서에는 화이자 백신의 연간 공급 계획이 첨부되어 있었으며, 이로 인하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관계 기관에서 남태평양 국가들의 지원을 위하여 75만 회분을 앞당겨 받도록 요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각료회의에서는 2022년으로 연기하였다.
이와 별도로 5월에 있었던 또 다른 내각회의에서는 노바백스 백신이 2021년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화이자 백신 출시가 진행됨에 따라 2022년으로 연기하도록 하는 안건이 거론되었다.
관계자들은 법적 승인 절차를 마치고 420만 도스가 2021년까지 필요하다고 요청하였지만, 화이자 백신의 공급이 원활해지면서 노바백스는 필요하지 않게 되었다.
따라서, 노바백스는 2022년도 추가 접종이나 화이자 백신 수급에 차질이 있을 경우를 대비해 대체 백신으로 보관되고 있다. 5월의 문서에는 보다 더 명확한 공급 일정이 밝혀져 있다.
지난 8월, 힙킨스 장관은 공식정보법에 따른 요청임에도 불구하고 상업적 민감성의 이유로 계약 내용의 공개를 거부하였으며, 이제 공개 여부는 옴부즈맨에 의해 검토되었다.
그러나, 옴부즈맨의 결정은 뉴질랜드에 대한 화이자 백신 공급 가격과 계약 조건들이 공개되게 된다면 아마도 뉴질랜드 공익에 너무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옴부즈맨은 이와 같은 내용이 공개되면, 지금 뿐만 아니라 미래의 뉴질랜드 백신 확보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와 같은 자료의 공개에 대해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야 할 것이라고 결정했다.
그러나, 이미 다른 국가들은 백신 구매 가격과 관련된 자료들이 공개되었으며, 그 결과로 어떠한 보복 또는 피해를 입은 사례들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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