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클랜드 다섯 개 지역에 주택 건설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14억 달러를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38억 달러의 주택건설촉진 기금에서 14억 달러를 이 지역들의 주택 건설을 위해 상하수도와 빗물 시스템, 도로와 범람 방지 등 인프라 시설을 개선하는 데 집중적으로 투입할 것으로 밝혔다.
주택부 장관 메간 우즈는 마운트로스킬, 망게레, 타마키, 오랑가(오네훙가와 원트리힐 사이), 노스코트 등 다섯 개 지역의 400개에 이르는 도시 재개발사업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이 공사로 인해 정부 임대주택 2,000채를 신축하고, 교외지역의 추가 개발 가능성이 있는 곳에 1만 채 이상의 중저가 형 신규 주택들을 건설하여 주택 시장에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즈 장관은 이번 계획에 따라 앞으로 5~16년 사이 1만6,000 세대를 위한 택지가 개발될 수 있으며, 인프라 개선 작업으로 그 주변의 지역에서도 1만1,000채의 개인 신규 주택을 수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말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관계시설과 도로 등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적었다고 하며, 이로 인해 신규 주택 건설에 제약이 되었고 이를 개선하면서 신규주택 공급은 물론 그에 따른 고용 창출과 수자원 활용, 대중교통 수단의 확충, 탄소배출 절감 등 부수적인 혜택이 따를 수 있다고 우즈 장관은 밝혔다.
정부는 그 동안 오클랜드 카운실과 주택 성장에 대해 가장 효율적인 방안들과 지역에 대해 논의해 왔으며, 공사 비용은 카운실에서도 부담하게 된다고 우즈 장관은 덧붙였다.
필 고프 오클랜드 시장은 인구 성장에 맞추어 주택 공급을 비롯한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교육, 상가 그리고 부대시설 등의 건설도 뒤따르겠지만, 이번 정부의 지원으로 오클랜드가 필요로 하는 부분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고프 시장은 지금까지 정부의 임대 주택은 역할을 다하였다고 하며, 사람들의 생활 양식이 바뀌어가면서 고층의 아파트와 테라스식 하우스 등으로 빠르게 변하는 라이프 스타일을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며, 특히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상황으로 장기적으로도 이에 대한 대비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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