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에서 가장 인기 있는 휴가 여행지로 꼽히는 코로만델은 청정 해변, 신비로운 숲, 여유롭고 느긋한 분위기로 유명하다.
특히 코로만델에는 낚시와 스쿠버다이빙부터 하이킹과 사이클링까지 다양한 액티비티와 관광 명소가 있다. 어떤 곳이 있는지 함께 알아보자.
절경으로 이름난 커시드럴코브(Cathedral Cove)
코로만델의 아름다운 하헤이 해변에서 자연이 빚은 아름다운 아치이자 이름난 사진 촬영지인 커시드럴코브까지 걸어갈 수 있다.
해변 북쪽 끝에서 한 시간 정도 트랙을 따라 걸어 올라가다 절벽 꼭대기에서 코브까지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백색암으로 형성된 거대한 아치형 동굴이 두 외딴 해변을 이어주고 있다.
성당과 같은 아치가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모래 해변에 포후투카와 나무 그늘이 이어진 이곳은 수영하고 피크닉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커시드럴코브에서 해변 쪽으로 ‘테 호호'(Te Hoho)라 불리는 부석 각력암으로 형성된 크고 뾰족한 바위가 서 있다. 오랜 세월 바람과 물에 풍화된 이 바위는 마치 바닷가로 밀려드는 커다란 뱃머리 같아 보인다.
하헤이 상점을 지나서 바로 좌회전하여 그레인지 로드(Grange Road) 끝에 있는 주차장에서 출발하면 걷는 시간을 약간 단축할 수 있다(왕복 약 1시간 30분 소요).
그레인지 로드 주차장은 셔틀버스 출발지 겸 종착지이다. 10월 1일~4월 30일 사이에는 그레인지 로드에서 주차할 수 없다. 5월 1일~9월 30일 사이에는 그레인지 로드에 제한적인 주차가 허용된다.
여름철에는 방문객 주차장이 있는 파 로드(Pa Road)에서 커시드럴코브 트랙 시작 지점까지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셔틀 요금은 1인당 왕복 $5, 어린이 $3, 가족 $10(성인 2명, 어린이 2명).
하헤이 해변과 커시드럴코브로 가는 모든 방문객에게 파 로드 주차장 이용을 권장하고 있다. 여름철에는 리스(Lees Road) 로드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다.
이곳에는 또한, 광대한 커시드럴코브 해양 보호구가 있어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하며 바닷속의 해면, 산호초, 물고기 등을 관찰할 수 있다.
* 커시드럴코브는 최근 발생하는 침식 및 낙석으로 인한 건강 및 안전 우려로 인해 현재 폐쇄되었다. 해변까지 이어지는 산책로인 커시드럴코브 워크 트랙 또는 보트나 카약을 통한 접근 또한 안전 문제로 불가핟. 뉴질랜드 자연환경보전부(Department of Conservation)는 지역의 빠른 안전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며 9월경 업데이트가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인접한 테 황가누이 아 헤이(Te Whanganui-a-Hei) 해양 보호구역은 계속해서 방문이 가능하며 해당 구역 내에서 커시드럴코브를 즐길 수 있다. 또한 현지 관광업체를 통한 수상 투어 및 체험도 정상 운영되고 있다. <코로만델 반도 최고의 체험>
1. 로스트 스프링 지열 스파
휘티앙가(Whitianga)의 로스트 스프링 지열 스파(The Lost Spring Geothermal Spa)에서 미네랄 천연 온천수에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하자. 열대 식물, 그림 같은 폭포에 둘러싸인 이곳에 땅속 깊은 곳에서 열수가 솟는다. 온천에 있는 데이 스파에서 트리트먼트를 즐길 수도 있다.
2. 더피너클스 하이킹
숲으로 덮인 거친 산맥 더 피너클스(The Pinnacles)가 코로만델 반도의 등뼈를 이루고 있다. 아름다운 피너클스 트랙을 걸어서 탐험해보자. 1박을 한 후 이른 아침 해 뜨는 시각에 정상에 올라 코로만델과 그 너머까지 360도 전망과 일출을 감상하자.
3. 커시드럴코브에서 카약 즐기기
세계적으로 성당의 천장 같은 터널에 의해 분리된 외딴 두 해변을 찾기란 쉽지 않다. 코로만델의 유명한 커시드럴코브를 카약 투어나 보트 크루즈 등 다양한 방법으로 탐사할 수 있다. 근방에 있는 해양 보호구에서 수정처럼 투명한 물속에서 물개, 돌고래, 색색의 물고기를 만나고, 하헤이 인근에 있는 인상적인 빅 데이 블로홀( Big Bay Blowhole)로 가보자.
4. 오루아 해식동굴에서 스노클링하기
커시드럴코브 근방에 많은 수의 외딴 해식애와 절벽, 분수공과 해변들이 존재한다. 시 케이브 어드벤처스(Sea Cave Adventures)나 케이브 크루저(Cave Cruzer) 등과 함께 보트 크루즈나 스노클링으로 좁은 틈새로 햇빛이 들어오는 거대한 오루아 해식동굴(Orua Sea Cave)을 탐사해보자. 동굴 속 바닷물에 아침 햇빛이 비치는 마술 같은 광경을 물 위와 아래에서 감상할 수 있다.
5. 핫워터비치에서 나만의 온천 만들기
핫워터비치(Hot Water Beach)에서 땅속 깊이 흐르는 지하수가 천연 미네랄 온천수가 되어 모래 위로 솟아오른다. 해변 남쪽 끝에서 모래를 파고 나만의 온천을 만들 수 있다. 태평양을 수 미터 앞에 두고 온천을 즐기는, 이곳에서만 가능한 독특한 체험이다!
6. 오화로아 폭포가 있는 카랑가하케 협곡 탐방과 하우라키 레일 트레일에서 자전거 타기
템스(Thames)와 테아로하(Te Aroha) 사이를 잇는 옛 철로를 따라가는 손쉬운 사이클 코스인 하우라키 레일 트레일(Hauraki Rail Trail)을 달리며 이곳저곳에 서려있는 금광 역사, 구릉진 시골 풍경, 그리고 뉴질랜드 시골 마을들의 정경을 즐길 수 있다. 트레일을 일주하는 데 2~3일이 걸리지만, 파에로아(Paeroa)에서 와이히 구간만 택해 당일 일정으로 가볼 수 있는데, 오히네무리 강(Ohinemuri River)을 따라가며 카랑가하케 협곡(Karangahake Gorge)으로 들어가고, 아름다운 오화로아 폭포(Owharoa Falls)와 멋진 사진 촬영지인 금광 유적들을 지나가게 된다.
7. 드라이빙 크릭 레일웨이
코로만델 타운(Coromandel Town)에서 가까운 토착 산림조성 지역을 달리는 협궤 산악열차인 드라이빙 크릭 레일웨이(Driving Creek Railway)의 철로변에 다채롭고 독특한 도예 작품이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하우라키 만과 여러 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이풀 타워'(Eyefull Tower)로 오르는 경관 기차 여행이 한 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
8. 와이히 골드 디스커버리 센터 및 금광 투어
뉴질랜드에서 가장 금 매장량이 풍부한 와이히(Waihi)의 금광 개발은 수백 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골드 디스커버리 센터(Gold Discovery Centre)에서 금광의 역사에 몰입하거나,(opens in new window) 흥미로운 와이히 금광 투어(Waihi Gold Mine Tour)에 참여해 금광 내부를 깊이 들여다보자.
9. 훼누아쿠라 야생동물 보호구
훼누아쿠라(opens in new window)(Whenuakura)는 황가마타 해변(Whangamata Beach)에서 동쪽으로 약 1km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 섬의 붕괴된 블로홀(수직 동굴) 한가운데에 두 개의 작은 해변이 있다. 작은 만은 약 12미터 높이의 단일 동굴을 통해 들어갈 수 있다. 목소리가 동굴의 절벽에 반사되어 메아리로 돌아오는 경이로운 바위 지형을 지나 작은 석호를 만나게 된다.
10. 코로만델 코스털 워크웨이 뉴질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하이킹 트랙의 하나로 꼽힌다. 아름다운 해변들과 평화로운 자연, 그리고 반짝이는 물빛을 만나 보자. 왕복 7시간이 소요되는 아름다운 코로만델 코스털 워크웨이(Coromandel Coastal Walkway)를 따라 걸으며 한적한 코로만델 반도 북쪽의 아름답고 고요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숨은 보석 같은 스토니베이(Stony Bay)에서 하이킹을 시작해 플레처베이(Fletchers Bay)에서 마치거나, 또는 반대 방향으로 걸을 수 있다.
*본 기사는 뉴질랜드 관광청(https://www.newzealand.com/)에 정식 허가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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