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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WeeklyKorea

전국적인 이산화탄소 부족… ‘수제 맥주공장 문 닫을 판’

"맥주가 없는 술집보다 더 나쁜 게 뭐가 있을까? 바로... 맥주없는 나라다."



아직 멀었지만, 전국적인 액체 이산화탄소(CO2)의 부족은 일부 수제 양조업자들의 맥주 생산을 중단시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조업자들은 맥주를 탄산화하고, 포장하고, 발효를 위해 이산화탄소에 의존한다. 그러나 물량이 7~10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소규모 수제 맥주공장인 ‘게라지 프로젝트(Garage Project)’는 운영을 중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게라지 프로젝트 공동 설립자인 조스 러펠은 뉴스허브와의 인터뷰에서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크고 작은 양조장들이 계속되는 이산화탄소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이산화탄소 비용은 지난 6개월 동안 3배로 증가했다. 그나마도 물량이 없는게 현실이다.

러펠은 "지금 일년 중 가장 바쁜 시기인 여름철인데, 이산화탄소가 없어 맥주를 생산할 수 없다"며, 이것은 재앙에 가깝다고 말했다.


지난해 마스덴 포인트(Marsden Point) 정유소가 해체된 이후 식품등급 이산화탄소의 국내 생산은 토드에너지(Todd Energy) 소유의 타라나키(Taranaki)에 있는 카푸니(Kapuni) 액상 이산화탄소 공장이 유일하다.


그러나 이 공장은 안전 문제를 조사하는 2주 동안 폐쇄되었으며, 회사는 언제 다시 공장이 가동될지 말할 수 없는 상태다.


러펠은 "소규모 수제 양조장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고, 또한,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는 포도주 양조장이나 식품공장 등에게 모두 영향을 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가스는 식품 및 음료 생산, 병원 및 폐수 처리에 널리 사용된다.


가스 뉴질랜드(Gas New Zealand)의 최고 경영자 자넷 카슨은 "이산화탄소(CO2)는 뉴질랜드에서 필수적인 가스이며, 현재와 50년 후에도 우리 나라를 계속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가스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가스 및 용접 장비 전문업체인 BOC는 타라나키의 토드 에너지에서 액체 이산화탄소를 구입하여 전국에 재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성명을 통해 현재 의료, 안전 및 생수 업자들에게 공급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회사들은 자체적으로 이산화탄소를 만들거나 수입하지만, 많은 회사들은 카푸니 공장에 의존하고 있다. 이 공장은 지속 가능하지 않은 것으로 맥주협회는 내다봤다. 이산화탄소를 사용하는 회사들은 장기적으로 안정된 해결책을 원하고 있다.


현 정부의 정유소 폐쇄로 촉발된 수 많은 문제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다. 국가 기간산업은 전략산업으로 손해가 발생해도 유지해야 하는 것이 국가의 기능이다. 손해가 난다고 기간산업을 다 없애면 오늘날과 같은 상황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결국 키위들에게 엄청난 비용을 유발시키게 된다. 비용만 유발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품 제조까지 할 수 없게 만드니 더 큰 문제다.


러펠은 "확실히 영향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우선은 맥주를 제조하는 양조장과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에게 약간의 비용과 불편함을 줄 수 있는 영향 정도겠지만, 다른 산업까지 확대되면 더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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