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 당국은 특히 대도시를 중심으로 소방관들이 파업하는 19일(금요일) 비상상황에 대한 대응이 지연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소방 및 긴급서비스 기관인 FENZ 부 책임자 브렌던 날리는 1News에 소방관 노조에 "매우 실망스럽다"고 평가했다.
날리는 "소방관 노조의 결정으로 전국에 있는 조합원들에게 파업을 지시했기 때문에 긴급상황 발생시 출동에 지연이 있을 것이라고 전하며, 당일 극소수의 인력만으로 비상상황에 대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의 소방관들은 19일(금요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파업에 돌입하기 때문에 이 시간 동안 어떠한 긴급 상황에도 대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다음 주 금요일인 26일에도 한 시간 더 파업할 예정이다.
소방당국 부 책임자 날리는 시민들에게 파업 기간 동안 경계심을 더 가져 달라고 당부하며, 이번 파업으로 인해 시민들에게 미칠 위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행이 의용소방대원들은 평상시와 같이 대응하고 고위직 소방관들은 비상체제에 돌입하지만, 일부 의용소방대원들이 근처에 없는 대도시 지역에서는 긴급상황 발생 시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전국의 모든 전문직 소방관들이 동시에 파업하는 것은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소방 및 긴급구조기관과 전문 소방관을 대표하는 노조는 1년 넘게 교섭을 이어오고 있었으나, 제3기관의 중재조차도 두 조직간의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아직 양측이 협상할 시간은 남아 있지만 파업은 계획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 기관을 대표한 부 책임자 날리는 "서로의 조건이 너무 커 매우 어려운 협상으로 매우 어렵다고 심경을 밝히며, 아직도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서로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고 말했다.
FENZ는 소방관들에게 2년 동안 8~19%의 임금 인상을 제안했다고 말한다. 하지만 노조는 수년 동안 임금이 너무 낮아서 인상폭이 너무 적다고 말한다.
뉴질랜드 전문 소방관연합(New Zealand Professional Firefighters Union)의 와티 왓슨 사무총장은 FENZ가 요점을 놓치고 있다며, 우리들의 요구사항은 임금 그 이상의 것이라고 말했다.
왓슨은 "만약 그것이 단지 임금에 관한 것이라면, 소방관들은 파업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것은 FENZ의 시스템적인 문제에 관한 것이며, 계속 이렇게 근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소방관 인력의 배치수준, 신뢰할 수 없는 소방장비, 의료 호출에 대한 지원 부족과 같은 지속적으로 싸여있는 문제들이 다뤄져야 할 문제들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웰링턴 센트럴소방서 사무관 마이클 플레밍은 19일(금요일) 진행될 파업은 협상이 교착돼 최후의 수단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느낀다며, 뉴질랜드 소방관들은 이번 파업을 원하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다"고 했다.
플레밍은 어떤 식으로든 직원 수가 부족하다는 것은 그의 대원들이 줄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것은 현장에 출동한 대원들의 안전과도 직결된다고 말했다.
"나는 위험한 현장에 투입되는 대원들의 안전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출동 후에라도 인력이 부족할 때 모든 현장에서 나와 우리를 지원하기 위해 더 먼 곳에서 다른 소방차가 도착하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플레밍이 소방관직을 처음 시작했을 때, 소방관들은 의료적인 상황으로 출동하는 경우가 거의 없었다.
"우리는 시민을 돕기 위해 현장에 있고, 기꺼이 가서 어떤 일이던 할 것입니다. 우리가 바라고 있는 것은 우리가 지금 본연의 역할을 떠나 다른 역할을 주업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의 인식일 뿐입니다."
다음 주 금요일인 26일에 또 한 시간 동안 파업이 계획되어 있으며, 소방노조는 FENZ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파업 외에도 더 많은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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