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 없는 열쇠 수리공들이 인정된 열쇠 수리공으로 가장해 호주에서 상당 금액을 사기 친 후, 이제는 뉴질랜드로 진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호주 록 스미스(Master Locksmiths Australasia) 마틴 쿠트 사장은 호주에서의 사기 행위들에 대한 설명과 경고를 위해 뉴질랜드로 찾아와 이와 같이 밝혔다.
쿠트 사장은 어느 한 주택에서 잠겨진 문을 여는 과정에서 잠금 장치를 부수고 문을 열면서 무려 6,000달러나 청구했다고 말했다.
그런 사기꾼들은 출장 서비스에 35달러 정도의 낮은 요금으로 유인해 수리를 하면서 이런 저런 비용이 추가로 들었다고 덤터기를 씌워 바가지를 씌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트 사장은 이와 비슷한 일들이 오클랜드와 웰링턴, 크라이스처치 등지에서 주로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오클랜드에 거주하고 있는 르네 비어드샐은 잠겨진 그녀의 작업실 창고문을 여는데 350달러가 넘는 인보이스를 받았다고 하며, 그 인보이스에는 가짜 연락처와 비즈니스 이메일이 아닌 개인용 이메일, 그리고 가짜주소 등이 기재되어 있어서 자신의 의심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호주 당국은 이 사기 행위들이 임시 직원들을 고용하는 대규모 네트워크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들의 작업 수준은 기준 이하라고 밝혔다.
뉴질랜드 경찰은 아직까지 이 같은 사기 행각에 대한 신고는 없었지만,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하며, 소비자들에게 작업하러 온 기술자가 믿을 수 있는지 그들의 연락처 등 필요 사항들을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쿠트 사장은 열쇠 수리공에 대해 필요한 자격 요건과 자질을 확인할 수 있는 법적 규제가 적용된다면 소비자들에게도 작업의 보장과 서비스의 안전을 확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 때까지 소비자들은 조작이 불가능한 구글 리뷰와 SNS 등의 이미지로 확인할 수 있으며, 또한 인보이스 상의 주소지와 GST 등록 번호 등으로 확인하면 사기를 피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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