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發 변이, 더 쉽게 확산되고, 더 심각하며, 백신에 더 저항력이 있다.
Covid-19가 중국에서 출현한 지 1년 반이 넘었는데, 이로 인해 세계 경제가 마비되고, 수백만 명이 사망했으며, 각국의 국경을 폐쇄하게 만든 장본인으로 세계적인 전염병이 촉발되었다.
인도의 변이 바이러스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국경의 재 개방을 방해하고 세계를 다시 위기에 빠뜨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인도에서 처음 발견된 이른바 델타 변이는 현재 최소 62개국으로 확산되었으며 아시아와 아프리카 전역에서 점점 더 많은 전염병이 발생하고 있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번 주 발표했다.
델타 변종(WHO가 학명 B.1.617.2를 단순화하고, 새로운 변종을 발견하는 나라들의 오명을 피하기 위해 붙인 것)은 현재 영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새로운 사례의 90%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백신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다시 급증하기 시작했다.
6월 11일(금요일), 영국은 전국적으로 8,125건의 새로운 사례를 기록했는데, 이는 4개월 만에 가장 많은 일일 환자 수이고, 매주 58% 증가한 수치이며, 158명이 입원했다.
불안한 수치들로 인해 영국 정부는 계획하고 있던 6월 21일 최종 규제 완화를 2주나 4주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더 타임스(The Times)는 보도했다.
목표는 사람들에게 두 번째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주는 것이다. 영국의 약 75%가 백신을 접종했지만, 오직 40%만이 두 번째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번 주에 발표된 영국 통계에 따르면, 델타 변종 383건의 입원 사례 중 3분의 2는 백신을 접종 받지 않은 사람들이었고, 두 번의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42명의 입원 사례와 12명의 사망자가 있었다.
정부 관계자는 더 타임스에 "이것은 사람들에게 확신을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13일까지 이 수치를 보고 최종 결정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규제완화를 연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며, 다른 언론은 존슨 총리가 자유의 날을 7월 19일로 연기할 예정이라고 금요일 늦게 보도했다.
영국 소아과 의사이자 인디펜던트 SAGE 자문단의 멤버인 앤서니 코스텔로는 이달 초 BBC와의 인터뷰에서 6월 21일 규제를 완화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다.
그는 델타 변이의 전염성이 50-70% 더 있고, 입원 가능성이 2.7배 더 높으며, 백신의 효과를 제대로 받질 않는다는 증거를 보였다고 언급했다.
"백신을 1회 접종했다면 34%만 보호받을 수 있다"고 코스텔로 박사는 말했다.
"2회 접종했다면 3분의 2 정도만 보호받을 수 있다. 즉, 이것은 이 바이러스에 감염될 수 있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환자들이 더 젊어질 것이고, 사망률은 훨씬 더 낮아질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결국 병원에 가게 될 수도 있고, 국가보건서비스(NHS)는 또 다른 비상시국에 빠질 수도 있다. 우리는 잘 모른다."
더 높은 전염성 외에도, 인도에서는 델타 변이가 소위 알파 변이보다 어린이들에게 더 심하다는 보고가 있다.
그리고 인도에서 환자들을 치료하는 의사들은 괴저와 청력 상실을 포함한 새로운 증상들이 건강을 방해한다고 보고했다.
영국 일간지 타임스가 12일(토요일) 발표한 유고브(YouGov)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국 유권자 대다수는 6월 21일 재개를 거부하는 것을 지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53%는 규제가 6월 21일 이후에도 유지되어야 한다고 답했으며, 34%는 규제가 종료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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