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이민성은 비즈니스 업주들과 이민자들에게 신청비가 급등했다고 비자 서비스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다음 주부터 33명의 신규 직원이 이민성에 증원돼 일을 시작하지만, 이민 업계는 비자 대기 시간을 줄이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이민자 종업원을 기대하고 있던 비즈니스들은 3개월간의 인증 기간을 제외하고도 일자리 점검과 비자 발급에 7개월 이상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달 공인 고용주 취업비자(Accredited Employer Work Visa) 신청비는 750 달러에서 1,540달러로 두 배 이상 올랐으며, 서비스 수준이 개선될 것으로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이민성은 신청 수수료 인상이 이민 시스템을 운영하는 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 시스템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인상된 신규 비자 신청비로 인해 서비스가 나아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확실하게 밝히며, 신규 비자 신청비의 인상은 납세자들이 부담하는 부분이 줄어든 것이라고 이민성 운영 담당 책임자는 말했다.
현재 1,000명이 넘는 풀타임 직원들이 이민성에서 비자 처리 업무를 하고 있으며, 또 다른 1,000명 정도는 일선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또 다른 직원 270명은 서비스 품질과 서비스 대응 구조 그리고 고객들과 관계 등 다른 분야에서 일을 하고 있으며, 추가로 33명의 새로운 직원들이 충원되면서 환영 하지만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전했다.
그렇지만, 민간 부분에서 비용이 두 배로 늘어나면 그만큼 개선된 서비스를 기대할 수 있겠지만, 이민성에서의 개선된 서비스는 기대할 바가 별로 없을 것이라고 이민 투자협회 대표는 말했다.
비즈니스 환경에서 7개월의 대기 시간은 믿을 수 없을 만큼 긴 시간이고 골머리가 아플 만큼 난감한 사안으로 일부 회사들은 운영 규모를 축소하거나 심지어 폐업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자 노조 대표이자 이민 컨설턴트 아누 칼로티는 이러한 승인 지연이 이민자들뿐만 아니라 사업체들에게 까지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며, 이민성은 새로운 직원들이 필요하지만 그 형평성을 유지하는데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새로운 직원의 보충에 대환영의 뜻을 표하면서도 이는 새 발의 피 정도 수준으로 극히 적은 부분이라고 하며, 더 중요한 부분은 숙련되고 경험 많은 직원들이 떠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민성은 신규 비자 신청비의 인상이 이민 시스템을 원활하게 하도록 만드는 비용에 충당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민 신청비는 2009년 인상에 이어 2013년, 2015년, 2018년, 2022년에도 인상되었다.
비자 관련 계정의 적자는 2019년도에 6,500만 달러에 이르렀으며, 이를 상각하기 위해 납세자들은 코비드 기간 동안 5억 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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