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이민성이 칼을 빼 들었다. 뉴질랜드로부터 해외 노동자를 구인 할 수 있도록 사전 인증된 한 회사는 고용주 지위가 취소되었고, 다른 회사는 뉴질랜드 이민성 조사 결과 인가가 정지되었다.
이 같은 소식은 적어도 100명의 이주 노동자들이 인증된 고용주 취업 비자를 제공 받기 위해 해외 에이전트에게 수만 달러 이상을 제공한 후 입국했으나, 일자리를 제공했던 고용주에 의해 해고되면서 문제가 붉어지자 나온 것이다.
이주민 옹호자인 아누 칼로티는 이주 노동자 착취 사건이 건설업, 요식업, 노인 요양시설을 포함한 많은 분야에서 일어나고 있으며 인도, 네팔, 스리랑카 및 남미를 포함한 국가의 이주 노동자들이 관련되어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중국 이주 노동자들이 착취 당했던 많은 사례를 앞다퉈 보도한 바 있다.
뉴질랜드 이민성(INZ) 총괄 매니저 리처드 오웬은 이 상황이 우려된다며, 이주 노동자들이 에이전트에게 일자리 제공을 미끼로 14,000~30,000달러 이상의 비용을 제공하고 있으며, 일부는 일을 시작하기도 전에 해고되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현 상황에서 이주 노동자들이 처한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으며, 그들이 착취당하고 있다는 것을 조사를 통해 알고 정말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웬은 방송에 출연해 현재 53개 회사가 조사를 받고 있으며, 16개 회사의 인증이 정지되거나 취소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성에서는 모든 인가된 고용주의 15%를 무작위로 감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430개 이상이 조사가 완료되었고, 1,500개 회사의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민성은 이메일을 통해 1,300개 회사가 인증된 후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뉴질랜드에는 2만 3,744개의 인증된 고용주 회사가 있다.
오웬은 인증된 고용주 회사들이 해외 이주 노동자들이 제공한 불법 비용을 받아왔는지 여부를 말하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말했지만, 그것 역시 이민성에서 조사할 분야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이민성은 인증된 고용주들이 이러한 불법 상황을 공모했는지 여부에 대한 입증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우리가 조사를 통해 꼼꼼하게 살펴볼 부분이기도 합니다."
오웬은 현재 진행되는 조사는 초기 단계로 앞으로도 더 많은 업체를 조사할 예정이며, 뉴질랜드 이민성은 인증된 고용주들이 공모했는지 여부와 인신매매와 같은 더 심각한 혐의를 가리지 않고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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