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매물로 나온 주택 증가세로 매물이 넘쳐나는 가운데, 일부 급매물을 시장에 내놓는 사람들은 높은 금리와 경기침체로 수입이 줄면서 은행에 연체가 싸이자 은행의 강제 매각에 앞서 어쩔 수 없이 팔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부동산협회는 6월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부동산이 시장에 나오는 이유로 '고금리'에 주목했다. 신규로 시장에 나오는 매물은 전년 대비 25.5% 증가했지만, 판매비율은 거의 같은 비율로 감소했다.
Realestate.co.nz 대변인 바네사 윌리엄스는 이러한 추세가 7월까지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달 첫 두 주 동안 작년 동기 대비 매물이 거의 49% 증가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녀 역시 높은 이자율이 원인이라고 말했다.
황가레이 부동산 에이전트 브룩 깁슨은 특히 금리가 낮을 때 정점에서 고가로 주택을 구입했거나, 그 기간 동안 주택을 담보로 대출을 받은 사람들에게 금리 스트레스는 현실적으로 매우 크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터무니없는 가격에 부동산을 구입했고 이제는 떨어진 가격에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들은 경우에 따라 금리가 2%에서 9%로 올랐지만, 반대로 집값은 20% 하락했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근거하면 은행에 상환해야 하는 돈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에 울면서 집을 팔아야 하는 입장에 있습니다. 정말 곤란한 상황입니다."
그녀는 스스로 시장에서 집을 팔지 못하면 은행의 강제 매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말한 고객이 여러 명 있었다고 말했다.
"고객들은 저에게 '브룩이 팔아야 해요, 아니면 은행이 강제 매각에 들어가요’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었는데, 제가 여러 번 본 적이 있어요."
부동산 리서치 회사 코어로직의 켈빈 데이비슨 수석 부동산 경제학자는 이자율 스트레스로 인한 판매가 넘쳐나는 것을 자주 본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팔아야 하는 지점에 도달하기 전에 그나마 가지고 있는 돈과 기타 옵션을 통해 최대한 강제 매각을 늦추지만 시장이 계속 안 좋은 상황에서 이제는 그나마 늦출 수 있는 무엇도 없다는 것.
그는 은행들도 어려운 상황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모기지로 인한 강제매각 수는 아직까지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데, 올해 1분기에는 24건이었는데 글로벌 금융 위기(GFC)가 최고조에 달했을 때 분기당 750건이 넘던 것과는 비교된다.
6월 센터릭스 데이터에 따르면 모기지 연체 수가 22,000건인데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팬데믹 이전 수준이다.
금리는 오랫동안 꽤 높았다. 당신은 사람들이 이 수준을 극복하기를 바라지만, 이 수준에 오래 머물수록 스트레스를 받을 위험은 커진다.
그는 매물 증가의 일부는 더 이상 이 브라이트-라인 테스트에 해당되지 않는 투자자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월 1일부터 투자자들은 매매차익에 대한 자동 세금을 피하기 위해 2년 동안만 부동산을 보유하기만 하면 된다.
데이비슨은 사람들이 판매해야 할 직접적인 동기가 없다면 지금은 판매를 시도할 환경이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은 그냥 충동적으로 팔려고 하지 않는 것 같아요. 시장만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매물도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항상 꼭 팔아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람들이 조금 더 버틸 수 있다면 버티라고 조언하면서, 다음 번 금리를 재조정할 때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몇 달만 더 기다리면 우리는 아마도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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