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선거를 앞두고 Herald-Kantar Vote 2020 여론조사에 따르면, 오클랜드 시민 절대 다수가 제2의 하버 횡단을 위해 차량과 철도가 같이 다닐 수 있는 터널에 지지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의 하버 브릿지가 강한 돌풍으로 인해 두 대의 트럭이 쓰러지면서 하버를 건너는 차량들의 통행에 큰 불편을 겪게 만들고 교통 대란을 불러 일으캬 이 새로운 하버 횡단의 필요성에 다시 불을 지폈다.
여론 조사에서는 58%의 유권자들이 차량과 철도가 함께 다닐 수 있는 터널 건설에 지지를 표하였으며, 12%가 철도만 다니는 터널을 원하고 있는 가운데, 오클랜드의 새로운 하버 브릿지의 건설에 대하여 전국적으로 압도적(70%)인 지지를 받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 시민들은 절대 다수인 80%가 넘는 사람들이 터널 건설을 지지하였는데, 66%는 차량과 철도가 함께 다니는 터널을 지지했고, 14%는 경전철만 다니는 터널 건설에 지지를 표했다.
전국적으로 6%의 응답자만이 현재 하버 브릿지의 확장으로 수용 능력을 늘리는 데에 뜻을 표했으며, 또 다른 6%는 새로운 횡단시설이나 브릿지를 확장 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17%는 확실치 않거나 의견이 없었다.
이번 여론 조사에 새로운 교량에 대한 선택은 주어지지 않았다.
하버 브릿지를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거나 업무를 보는 수 십 만명의 사람들은 지난 2주 동안 통제되고 있는 교통에 불편을 참고 장시간 운전대를 잡고 있었다. 또한, 지난 9월 29일엔 강한 바람으로 인하여 출근 시간에 한 시간 이상 하버 브릿지가 전면 통제되는 일이 일어나면서, 시민들의 불편과 불만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
NZTA는 우선 임시 방편으로 한 쪽 방향으로 진행되는 2개 차선을 3개 차선으로 늘렸으나, 시속 80Km이상의 바람이 불면 하버 브릿지의 안전에 위험이 되어 취약한 상태다.
예정대로 22.7m 길이의 철제 기둥이 새로 제작되어 10월 3일 야간 시간을 이용하여 지난 61년 동안 하버 브릿지의 하중을 버텨온 기둥 교체작업이 진행되었으며, 다행히 교체 작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장력 보강과 안전 점검 등 아직도 몇 일 더 걸리게 되며, 빠르면 이번 주말부터 완전 소통이 허용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버 브릿지의 손상으로 오클랜드 시민들은 통행에 막대한 불편과 손실을 겪은 데에 대하여 국민당의 Judith Collins는 제2의 하버 횡단의 건축 사업을 2028년에 시작할 수 있도록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다.
국민당은 아직 비용 계산이 되지 않은 공약이지만, 도로와 기차를 다른 층으로 하는 2층 구조로 노스쇼어의 에스몬드 로드에서 시작하여 철도는 CBD의 브리토마토 지하로 연결하고, 도로는 1번 도로인 지금의 터널 양단으로 연결되도록 제안되었다.
녹색당은 새로운 하버 횡단에 다리를 통한 경전철에 47억 달러, 터널의 경우 72억 달러의 건설 비용을 예상하면서 2030년 이전에 공사가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제안하였다.
녹색당은 지금의 Northern Busway를 경전철 선로로 전환하면서, 노스쇼어에서 경전철을 이용하여 오클랜드 서부지역과 공항까지 연결하는 계획으로 설명하였다.
노동당은 어떤 형태의 하버 횡단에 대하여 제시하지 않고 있어, NZTA가 추진하는 경전철 터널 사업을 지지하고 있는 입장으로 해석되었다.
Phil Twyford 교통부 장관은 노동당에서는 새로운 하버 횡단에 대해 계속해서 현실에 적합한 좋은 대책을 모색중이라고 말하며, 현재 매일 아침 노스쇼어의 주민들을 시내 중심지로 이동하는 Northern Busway 계획을 더 증설할 방침으로 전했다.
NZTA는 다음 하버 횡단은 터널을 이용한 경전철 사업으로 준비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하며, 현 하버 브릿지의 수용 능력을 더 늘리는 방안에 대하여도 사업성 점검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총선에서 제2의 하버 횡단에 대한 정책이 정당 선택에 하나의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번 조사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조사되었으며, 조사 오차 범위는 +/- 3.1%이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