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워스, 구조조정 확정…매장 2곳 폐쇄

울워스는 일부 고위 직원의 역할이 변경되고 오클랜드 슈퍼마켓 두 곳이 폐쇄되는 등 구조조정을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슈퍼마켓 체인은 전국적으로 운영 모델을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협의해 왔다.

새로운 모델에서의 주요 차이점은 직원들이 부서별로 따로 일하는 대신 "업무에 함께 협업"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는 매장에서 고객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고위 관리직 인력이 투입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다.

하지만 울워스 직원 일부를 대표하는 Workers First Union은 이로 인해 수천 명의 근로자가 소득을 잃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소매 담당인 러드 휴즈는 이로 인해 모든 부서 관리직과 근무 감독자 직책이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직책에 있는 사람들은 급여가 줄어들거나 근무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

그는 "이 제안에 따라 제과점이나 정육점 관리자는 연봉이 약 15,000~17,300달러 감소할 가능성이 있고, 다른 부서 관리자는 연봉이 약 10,000~11,700달러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워스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자신의 직책이 폐지됨에 따라, 경험이 풍부한 정육점 직원과 제과파트 직원들 중 일부는 임금 삭감을 감수하기보다는 차라리 그만두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울워스가 폐지되는 직책의 직원들에게 지급되는 급여와 조건을 보호해 줄 것을 요구했다.

울워스는 새로운 모델이 더 명확한 리더십 경로를 의미한다고 밝혔다.

두 개의 오클랜드 매장 ‘문 닫을 예정’

대변인은 5월부터 새로운 모델이 북섬 상부의 슈퍼마켓에서 시범적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블록하우스 베이와 망게레 몰 매장은 폐쇄될 예정이기 때문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두 매장의 임대 계약은 올해 말에 만료되는데, 회사 측은 임대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는 지역 내 고객 수요 감소에 따른 것이며, 현재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문을 닫을 수 밖에 없다는 것.

해당 지역 고객과 팀원들에게 실망스러운 소식이 될 것임을 잘 알고 있지만, 블록하우스 베이 매장은 11월까지, 망게레 몰 매장은 9월까지만 영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