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노조는 뉴질랜드인들을 현혹시키는 수백 만 달러를 가로챈 사기 서신이 네 번째 유포되고 있다는 점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발송된 사기 편지에는 여행 상품권이 들어 있으며 두 개의 가려진 곳을 긁으면 그 중 한 개는 미화 15만 달러에서 25만 달러 사이의 2등상이 나오게 된다.
상금은 말레이시아 정부의 조세 규정에 따라 해당되는 몇 천 달러의 세금을 입금시켜야 받을 수 있다는 내용으로 되어있다.
노조의 John Maynard는 이런 내용의 사기 편지는 현란한 색깔의 말레이시아 우표가 붙어있어 쉽게 알 수 있으며, 이름은 약자로 그리고 성만 표시되어 있지만 반송 주소는 없다고 전했다.
이런 사기 편지는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지만, 일부 헛된 돈을 바라는 사람들은 속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와 유사한 내용의 사기 편지들이 2013년, 2016년, 2019년에도 있었으며 뉴질랜드인 들로부터 수백 만 달러를 앗아 가기도 했다고 밝혔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사기 경험을 거론하면서, 지난 2019년 마지막 편지를 받은 이후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받은 주소지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했다.
상품권에 표시된 주소지는 말레이시아 연금 공단 건물의 길 건너편에 있었다고 하며, 말레이시아 정부 관계자에게 2등상 상품권 편지를 전달하면서 공단 건물이 뉴질랜드인 들로부터 수 백만 달러를 사기치는 장소로 사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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