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대유행 2년 동안 공식 조사에서 10 곳 중 1 곳이 문을 닫은 요식산업에서는 이번 정부가 제시한 지원책에 대해 매우 고무적이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반기면서도, 너무 때늦은 지원이라고 불만들을 표하고 있다.
정부의 새로운 지원은 그 기준을 만족할 경우, 업체당 4,000달러에 풀 타임 직원 1인당 400달러를 지원 받아, 최고 50인의 직원을 기준으로 2만 4,000달러까지 지원 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지원책은 3월 1일부터 시작되어 6주간 지속될 예정이며, 정부는 그 기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는 여운을 남기기도 하였다. 하지만, 업계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오클랜드와 해밀턴 지역에 7개의 식당과 바를 운영하고 있는 로렌슨 그룹의 존 로렌슨 대표는 21일 발표된 정부의 지원에 대해 반갑지만, 지원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표적 지원책이 없어 아쉽다고 전했다.
그녀는 요식 산업이 분명히 엄청난 타격을 입어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게 되었지만, 예술 또는 미디어 산업과 같이 요식업계에 대한 표적 지원이 빠져 몹시 아쉽다고 하며, 요식업계도 모임이나 이벤트를 열지 못하면서 100% 영업을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 특별 지원책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오클랜드 도심에서 4개의 식당을 운영하는 회사의 크리쉬나 보티카 대표에게도 2년이란 긴 시간이 흘렀다. 그녀도 역시 정부의 지원책에 감사하지만, 너무 늦은 지원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이번 지원책으로 확실하게 큰 도움이 되고 업주로서 위로가 되고 있지만, 도심 CBD 지역과 같이 유동 인구가 끊어진 지역에 위치한 식당들에는 너무 늦은 감이 많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호스피탈리티 뉴질랜드의 쥴리 화이트 대표는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고 하며, 요식업계와 숙박업계가 그런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평균적으로 7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경우 약 7,000달러 지원을 받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정부가 언급한 기간을 기준으로 본다면 상당수 업소들은 한 푼도 지원을 받을 수 없을 것이다.
뉴질랜드 식당협회의 대표도 정부의 지원이 6주 이상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오미크론으로 고객들의 발길이 끊어지고 다시 돌아오기까지는 적어도 3개월 정도의 시간이 필요해, 정부는 업계의 실상을 좀 정확하게 파악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엄청난 타격을 입고 있는 퀸스타운 상공회의소 스톡스 회장은 돈 이상의 무언가 다른 대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퀸스타운의 비즈니스들은 일시적인 지원책도 상당한 도움이 되는 것은 분명하지만, 이 보다 보다 장기적인 계획에 대하여 정부의 확실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업체들은 도움을 바라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비즈니스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하며, 단기적으로 생색내는 듯한 지원보다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과 해결책들이 제시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크리쉬나 보티카는 정부에 직접 식당이나 바에 나와서 확인해 보라고 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주에 40 시간씩 종업원을 고용할 수 있겠는지 정부의 지원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생각해 보라고 했다.
또한, 현재 10일의 자가격리 기간은 업계에 큰 장애 요소가 되고 있다고 하며, 고객이나 종업원 한 명의 확진 사례로 업소는 문을 닫아야 하는 상황이어서 가뜩이나 어려운 요식업계에 엄청난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그녀는 그래도 자신은 영업을 하고 있어 아주 운이 좋다고 하며, 더 이상 비즈니스를 계속할 의미가 없거나 재정상 곤경에 처한 다른 식당들은 이미 문을 닫았거나 비즈니스를 매물로 내놓는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했다.
정부의 지원책이 비록 목마른 가뭄의 단비와 같겠지만, 너무 늦었고 또 너무 적다고 하며, 정부의 보다 장기적이고 폭넓은 대책이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델타 변이로 요식업계는 이미 약 20억 달러 정도의 손실을 입었으며, 오미크론도 그와 비슷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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