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중심에 위치한 Glendowie와 Hillsborough 지역이 코비드-19 위기가 시작된 이후 주택 가격이 가장 하락한 지역으로 알려졌다.
New Zealand Herald의 OneRoof부동산지와 Valocity 데이터 파트너의 자료에서, 오클랜드 지역의 1/3 이상이 8주간 전국적으로 록다운이 시행되면서 부동상 시장을 멈추게 했던 3월 25일 당시의 주택 가격보다 높거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클랜드의 178개 지역들의 주택 가격들이 3월 25일 당시 가격보다는 내려갔으며, Manukau와 Waitakere, Rodney, North Shore 지역들이 가장 많이 떨어졌지만, Papakura와 Franklin 지역은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
Glendowie와 Hillsborough는 각각 12.1%와 12%로 두 자리 수 대로 가격이 내려갔다. 이 두 개 지역은 코비드 위기 직전까지는 빠르게 가격이 올랐던 지역으로, 7월의 평균 가격은 Glendowie 164만 달러, Hillsborough 114만 달러로 지난 한 해 동안 7.54%와 10.68%의 상승세를 유지하였었다.
그 다음으로 가격 지수가 하락한 지역들로 Mangere Bridge (-8.7%), Manly (-8.2%), Mount Eden (-7.6%), Greenlane (-7.6%), Auckland Central (-7.5%), Mission Bay (-7.5%), Narrow Neck (-6.6%), Takapuna (-6.2%), Howick )-6.4%) 등으로 나타났다.
■ Changing Mix
Valocity의 James Wilson 이사는 Glendowie와 Hillsborough의 가격 하락은 시장 변화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코비드-19 이전, Glendowie와 Hillsborough의 주택 구입자 대부분은 다른 지역에서 자신들의 주택을 팔고 이 지역들로 이주하여 거주하려는 사람들이었으나, 3월 25일 이후 이들은 집을 팔려고 하는 생각들을 가지게 되었으며, 따라서 고급 주택들의 매물 건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투자자나 첫 주택 구입자들이 다른 지역들에서와 같이 어느 정도의 구매력으로 주택 가격이 약간 수그러들었지만, 이 두 개 지역에서는 그렇지 못하여 가격 하락 폭이 가장 큰 것으로 분석하였다.
Glendowie와 Hillsborough 지역뿐만 아니라 St Heliers, Greenlane, Mt Albert등지에서 45명의 에이전트를 채용하고 있는 Harcourts의 David Findlay 비즈니스 사장은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들은 구매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교하여 매물 재고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0만 달러의 주택 재고는 없다고 전했다.
다시 말해서, 110만 달러 바이어들은 다른 주택을 사기 위하여 자신들의 주택들을 매물로 내놓고 있지만, 100만 달러 이하의 바이어들은 팔 주택이 없어, 저렴한 가격대의 주택들 매물 재고가 없는 엉뚱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Greenlane의 리스팅 건수는 예년 평균의 1/3 정도이었으며, 그 중 절반 정도는 43만 달러에서 70만 달러 asking의 아파트 식이었고, 다른 절반 정도는 주택들이지만 150만 달러 정도의 가격대이었다고 말했다.
Findlay씨는 주택 개발업자들이 시장에 다시 돌아와서 크고 평평한 부지들을 보러 다니고 있지만, 언덕이 많은 Hillsborough지역이 가격이 내려간 원인들 중의 하나로 본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집을 부수고 다시 다세대 주택을 건축하기에 좋은 Avondale에 있는 43 Wairau Road 주택의 경매에는 Open Home에 150 명 이상이 찾아 왔으며, 경매장에서도 열띤 입찰로 2017년도 CV보다 30만 달러가 더 높은 108만 3천 달러에서 낙찰되었다고 전했다.
■ Hangover effect
바이어들과 셀러들 사이에 계속되어 남아있는 불확실성이 주택 가격 하락의 원인이 될 수 있다. Ray White Manukau 의 Tom Rawson 사장은 6월과 7월의 매매 성사 건들은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의 매매 성사는 지난 8년 동안 월별 최고의 기록을 보였으나, 7월에는 이를 갱신하였으며, 8월에는 이미 30건이 넘는 경매가 예약이 되었다고 전하며, 4월에 63만 5천 달러 수준에서 매매된 주택들이 지금은 70만 달러로 시장에 다시 나타나고 있지만, 그 가격대에서 매매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Howick Harcourt의 Karl Vermeulen 에이전트는 그의 사무실이 200만 달러가 넘는 주택 매매 6건을 포함하여 지난 20년만에 최고의 매매 성사 기록을 보이고 있는데, 3월 25일 이후 이 지역의 가격이 하락하고 있는데에 대하여 의아해 하고 있다. 그러나 200만 달러 이상의 시장은 7월부터 시작되었으며, 그 이전에는 120~130만 달러 가격대의 주택들이 몇몇 투자자들이 관심을 보였었다고 전했다.
그는 낮은 가격대의 주택들과 90만 달러 정도의 타운하우스 개발 분양 등으로 매매건수는 많지만, 매매 평균 가격대는 내려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하며, 다른 모든 부동산 에이전트들처럼, 이번 8월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다시 바쁜 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는 아직까지는 수용와 공급면에서 비슷하지만, 공급자가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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