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대학교, '세계랭킹 100위에 꼭 필요한 세계적인 유명교수’ 이민부의 논리 "학계 가족은 안돼”… 요트 대회 참가 "선수단 가족은 가능?"
오클랜드대학교 경영대학원의 Fernando Oliveira 교수는 싱가포르에 떨어져 있는 그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에 “오클랜드 밖을 절대 여행하지 않겠다”고 스스로와 약속했다.
그들을 떨어지게 만들어 놓고, 만남을 허용하지 않고 있는 나라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기는 것은 떨어져 있는 가족들에대한 미안함으로 일종의 배신처럼 느끼기 때문이다.
아무튼, 지난 해 1월 29일 뉴질랜드에 도착한 이후, 47년 동안 살아온 세상은 더욱 좁아지고 해괴해 졌다.
자신 스스로의 정신 건강을 위한 야외 풍경은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학교 경영대학원 3층에서 내다보는 사무실 밖 풍경과 매일 출퇴근 하는 것 이상을 넘어서지 않는다.
그의 아내와 14살 된 딸에게 거는 전화는 이제 주말 행사일 뿐이다. 왜냐하면 매일 통화하는 것은 감정적인 긴장감을 지나치게 느끼게 하고 그들이 상호 고립돼 있음을 상기시키기 때문이다.
Oliveira 교수는 “예전에는 계획을 많이 세웠고, 미래에 무엇을 할 것이며, 어떻게 새로운 삶을 시작할 것인가에 대한 계획도 있었지만, 지금은 불확실성이 너무 커서 아무런 계획이나 미래에대한 희망이 없다”고 말했다.
“저는 학교를 찾아가는 것을 그만뒀고, 가족이 오면 살 곳을 찾는 것도 그만뒀습니다. 저는 하루 또 하루 그렇게 하루씩... 최선을 다하는 데만 집중하고 최대한 완벽하게 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그게 다입니다. 아무 계획도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루 하루 혼자서 고독하게 사는 법을 배워야 하고, 스스로 모든것을 해내야 되기 때문에 완전히 자립하는 것을 배워야 합니다.. 그러면 매일 같은 패턴에 학습된 무력함이 생깁니다”
Oliveira 교수는 지난해 3월 19일 우리 국경이 봉쇄된 이후, 가족을 뉴질랜드에 입국시키려는 시도에서 실패한 수천 명의 해외 근로자 중 한 명이다.
Oliveira 교수가 특히 이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점은 이미 뉴질랜드에 있는 다른 임시비자 소지자에게 의존하여 승인된 비자신청 건수이다.
2020년 3월 1일부터 2021년 2월 17일까지 뉴질랜드로부터 국경면제로 인해 입국을 허가를 받은 임시비자 입국자는 3만2,873명이었다. 반면 거부된 외국인은 1,383명으로 96%의 승인률을 남겼다. 상당한 승인률 같지만, 눈에 보이지 않고 입국이 거부 당할 것이라는 생각에 스스로 신청조차 하지 못한 사람들은 수만명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Oliveira 교수는 부양가족 비자 신청조차 처리되지 않은 많은 일반인 중 한 명일 뿐이다.
그는 싱가포르 국립대학교에서 오클랜드대학 경영대학원에 스카우트된 뒤 먼저 입국하였고, 2020년 중반에 그의 아내와 딸을 오클랜드로 데려올 계획이었다.
그가 뉴질랜드에 입국한 임시비자는 국경봉쇄 이후 취소되었으며, 이를 근거로 부양가족을 데려올 수 있는 그의 능력은 무효화되었다.
지난해 5월 초 아내와 딸의 비자 신청을 진행한 그는 이민부에서 그 어떤 답변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러한 본인의 상황을 오클랜드대학 동료 교수들 중 한 명에게 전달한 것은 그의 상황이 수면위로 올라올 수 있는 변화를 촉발 시키며, 개인적, 직업적 불안감도 촉발시켰다.
Oliveira 교수는 세계 대학랭킹순위에서 귀중 한 자산이었기 때문에, 오클랜드대학에서 모셔왔지만, 그의 체류자격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뉴질랜드를 떠나 현 대학의 새로운 교수직을 포기하는 것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
Oliveira 교수를 대신해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Jo Wright 교수는, 오클랜드 경영대학원(Auckland Business School)이 있는 지역구(Epsom) 국회의원인 David Seymour에게 보낸 편지에서 교수 동료들이 느꼈던 불의에 대한 우려와 억울함이 설명돼 있었다.
Wright 교수는 “세계 100대 대학 순위를 유지하는 데 Fernando Oliveira 교수 같은 사람은 필수적이기 때문에 교수 직함을 받는 데 필요한 지식과 전문성 그리고 신뢰성의 수준을 이민부에서 일반적으로 이해했는지 확실하지 않다”고 썼다.
Wright 교수는 "그렇다면, 우리가 NZ헤럴드의 기사를 보고 아메리카스컵 참가자들의 가족 700명이 국경면제와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되어 비자를 발급받았다는 것을 알았을 때 얼마나 불공평해 보이는지 상상해 보라”고 썼다.
그는 “학계가 아메리카스컵 만큼 멋지지 않다는 것은 고맙지만, 이는 무차별적으로 피부양자 비자를 발급하는 난해한 과정으로 보이며, 이제는 정부가 책임을 져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Oliveira 교수 역시 아메리카스컵 가족의 비자 승인에 대해서도 냉소적이다.
그는 “그래, 만약 당신이 부자라면 언제든지 특별 대우를 받을 수 있어. 그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항상 그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저는 세금을 내고 있지만 아무런 권리도 없다. 재산권도 없다. 가슴 아픈 현실이지만 내 가족과 함께 살 권리도 없다… 뉴질랜드 정부의 이런 차별 대우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Oliveira 교수는 대학으로부터 신속하고 쉽게 취득하도록 조언 한 비자의 종류 즉 취업비자로 공인된 고용주의 재능도 문제의 일부였을 것이라고 말하며, 이 문제에 대해 더 화가 나는 것은 차별적인 대우라고 말했다.
그는 학기가 시작되기 직전, 비슷한 시기에 도착한 동료 교수들은 보통 1월쯤에 도착하는데, 그들은 학교의 조언대로 처음부터 영주권을 신청했고, 가족들을 뉴질랜드로 데려올 수 있었다며, 왜 자신에게만 취업비자로 신청하게 안내했는지 모르겠다고 답답해했다.
뉴질랜드이민부(INZ)는 성명에서 “엄격한 국경 예외 기준을 충족하지 않는 한 해외에 있는 개인들로부터의 대부분의 신청에 대한 처리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이민부는 “지난 1년 동안 비자를 신청한 많은 임시비자 신청자들이 아직도 있다며, 이들은 현재 처리되고 있으며 이는 숫자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숫자는 해외에 있는 일부 개인들을 포함할 수 있지만, 이들의 신청은 그들이 뉴질랜드로 여행할 수 있도록 국경 면제를 받은 경우에만 마무리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Oliveira 교수는 자신이 유일하게 불행하다고 느끼지 않는다고 말한다.
“저는 아마도 제가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 가운데 가장 운이 좋은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내 자신에게 특별히 미안해하지 않는다. 나보다 더 많은 고통을 받는 더 많은 가족들과 더 적은 자원을 가진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그러나 포르투갈 출신인 Fernando Oliveira 교수에 대한 억울함은 분명하다. 내 혐오감을 여러 말로 표현할 수 있지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나는 정부가 그들의 목표를 만족시키는 방법으로 그 문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관리함으로써 매우 위선적이었으며, 그들의 목표가 항상 보건적인 측면만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만약 당신이 취업비자로 뉴질랜드에 온다면, 정부의 생각은 당신이 바이러스를 가지고 올 가능성이 더 크다. 그러나 만약 여러분이 NZ 여권을 가지고 있다면, 포르투갈로 갔다가 돌아올 수도 있고, 어떻게든 바이러스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을까? 그것은 공정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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