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해변서 독 있는 바다뱀 발견

보존부(DOC)는 최근 오클랜드 해변에서 독이 있는 바다뱀이 발견됐으며, 이는 7년 만에 뉴질랜드에서 살아있는 바다뱀으로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주 초 오클랜드 데본포트에서 개를 산책시키던 한 시민이 해변에서 푸른입 바다뱀으로 확인된 뱀을 발견하고 DOC에 연락했다.

DOC의 수석 과학 고문인 캐런 미들미스는 레인저들이 조사를 나갔지만 바다뱀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아마도 헤엄쳐 떠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 살아있는 채로 발견돼 DOC에 보고된 마지막 푸른입 바다뱀은 2018년 타우랑가 마리나에서 발견되었다.

미들미스는 "지난 10년 동안 오클랜드 지역에서 DOC에 바다뱀 목격 사례가 3건 보고되었다."고 말하며, 더운 여름철에 뉴질랜드 해변에 가끔씩 밀려온다고 덧붙였다.

여기 환경은 바다뱀이 오래 살아남기에 너무 춥지만, 매우 독이 강하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만약 뱀을 목격한다면 옮기려고 하지 말고 즉시 DOC에 전화해 조언을 구해야 한다.

그녀는 특히 개들이 뱀에게 관심이 많았다고 말하며, 사람이나 함께 있던 개가 뱀에 물렸다면 즉시 의사의 진찰을 받아야 한다.

1953년 야생동물법(Wildlife Act 1953)에 따르면 바다뱀이나 뱀을 해치거나 괴롭히거나 그 일부를 소유하는 것은 불법이다.

DOC에 따르면, 이 뱀은 독성이 매우 강함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에서는 물린 사람이 있다는 기록이 없다고 밝혔다.